Wednesday, June 17, 2026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이병한 2021

알라딘: [전자책]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eBook]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이병한 (지은이)라이스메이커2021-06-28 


 전자책 미리 읽기
종이책 페이지수 192쪽

책소개

2011년, 전 세계는 만 27세의 젊은 북한 지도자의 탄생을 지켜봤다. 3대 세습을 통해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그가 이끄는 북한의 미래를 세계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점쳤다. <유라시아 견문> 시리즈로 앞으로 펼쳐질 반전의 시대를 이끌 유라시아의 전통과 현재를 현장에서 목도한 바 있는 저자는 북한 최고 수장의 동세대이자 향후 미래를 함께 살아갈 동시대인으로서 북한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고자 이 책을 써냈다.

스위스의 환경, 이스라엘의 기술, 싱가포르의 정치에서 착안한 스마트한 미래 국가 비전과 한반도가 열어나갈 새로운 길로 단번도약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북한의 어제와 오늘을 대비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북한의 내일을 내다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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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한반도의 북한, 유라시아의 북한, 세계의 북한

1부 그린·글로벌 스위스
1장 다언어 다문자의 세계 도시: 소국이 대국을 상대하는 법
2장 치산치수: 알프스에서 강원도를 생각하다
3장 영세중립국과 생명평화특구

2부 밀리테크 이스라엘
4장 소프트 파워: 세계는 왜 그들을 주목하는가
5장 텔아비브: 월드 와이드 웨이브
6장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3부 스마트 거버넌스 싱가포르
7장 리콴유 리더십: 세대, 세기, 세계를 아우르다
8장 스마트 정당: 윗물과 아랫물, 앞물과 뒷물
9장 거버넌스 혁신: 글로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마치며 한반도의 단번도약, 2027년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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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아담한 도시였다.
2020년대, 미중 간 GDP 규모가 역전된다. 2028년을 점쳤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5년으로 당겨졌다. 골든크로스, 변곡점은 다소 유동적이지만 대세는 크게 변치 않는다. 양국 간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해방 100년이 되는 2045년, 건국 100년이 되는 2048년, 한국전쟁 100년이 되는 2050년 무렵이면 아시아가 주도하는 신세계 질서가 완연하게 펼쳐진다. 유럽의 19세기, 미국의 20세기를 지나, 다시금 아시아의 21세기가 전개되는 것이다.
_들어가며 중에서  접기
다언어와 다문자의 세계 도시를 견문하면서도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 도시는 재차 개성이었다. 고려 시대의 수도였던 곳이다. 고려는 당대의 세계 제국인 몽골의 지식 네트워크를 통하여 유라시아 곳곳과 소통하고 있었다. 그래서 유라시아의 서쪽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우리를 지금껏 고려인 (korean)이라고 부른다. 남쪽의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쿠리야’라고 칭하며, 북쪽의 정교 문명권에서는 ‘카레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세계 국가 고려(高麗)의 속성만큼이나 수도의 명칭 또한 의미심장했다. 당시에는 ‘개경’(開京)이라 불리었으니, 한자를 그대로 풀면 열린 도시(Open City), 요즘 식으로 옮기자면 허브시티(Hub City)였던 것이다._1장. 다언어 다문자의 세계 도시 중에서  접기
그렇다면 강원도를 ‘한반도의 알프스’라고 빗댈 수 있을까? 유럽 에서 스위스가 했던 중계와 중재와 중립의 역할을 한반도에서는 강원도가 감당해볼 수 있을까? 강원도 역시도 문자 그대로 ‘강의 원천’江原, 산골이 깊어서 물길이 출발한 땅이다. 스위스에서도 산길과 물길을 이은 것은 사람들의 의지로 만들어낸 철길이었던 바, 동해북부선, 남북열차사업의 핵심도 남북강원도와 남북고성을 통과한다. 스위스가 자랑하는 그 특급 산악 열차로 강원도의 북과 남을 촘촘히 튼튼히 묶고 엮어서, 찬찬히 음미해볼 수 있는 관광 열차를 만들어봐도 좋을 것이다._2장. 치산치수, 알프스에서 강원도를 생각하다 중에서  접기
마침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이 다툰다. G2의 패권 경쟁에 남과 북은 물론이요, 러와 일도 곤혹스럽다. 처지가 비슷하면 협력할 여지도 커진다. 미중의 원심력이 강해질수록, 북과 남이 갈등할수록 일본과 러시아 또한 소원해진다. 러일이 협동하는 촉매가 남북 협력이 될 수 있다. 환동해를 지중해로 삼고 있는 네 나라, 북남과 일러가 합심하야 ‘청해 이니셔티브’를 발동해볼 수 있을 것이다. 좌로는 유라시아를, 우로는 아메리카도 품는 영구 평화의 바다, 원산과 청진과 나선을 잇는 북조선의 동해안 벨트를 주시하는 까닭이다._3장. 영세 중립국과 생명 평화 특구 중에서  접기
미래의 전쟁은 인해전술, 사람 머릿수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두뇌 싸움, 브레인의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는 지식 전쟁, 과학 전쟁, 수학 전쟁이 된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아는 것이 힘이요,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을 연마해야 한다. 21세기 전장의 최전선은 피 흘리는 필드가 아니라 연구실이고 사무실이다.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는 키보드 워리어가 승패를 좌우한다. 미래 전쟁의 요체는 선제 타격이 아니라 선제 무력화다. AI를 탑재한 드론이나 사이버 공격, 우주 전쟁 모두 전투 이전에 상대방의 지휘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완력으로 싸우지 않고도 지력으로 이기는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_4장. 소프트 파워, 세계는 왜 그들을 주목하는가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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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병한 (지은이) 

20대는 사회과학도였다. 서방을 선망했고, 새로운 이론의 습득에 골몰했다. 30대는 역사학자였다. 동방을 천착하고, 오랜 문명의 유산을 되새겼다. 자연스레 동/서의 회통과 고/금의 융합을 골똘히 고민했다. 그 소산으로 1000일 『유라시아 견문』을 마무리 짓고 40대를 맞이했다.
개벽학자이자 지구학자이며 미래학자를 지향한다. 개벽학은 동학 창도 이래, 이 땅의 자각적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뜻이다. 동녘의 오래된 유학과 서편의 새로운 서학이 합류한 문명의 융합을 거대한 뿌리로 삼는다. 그러함에도 한국학, 한 나라에 한정되지... 더보기
최근작 :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개벽파선언> … 총 1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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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그린 · 글로벌 스위스, 밀리테크 이스라엘, 스마트 거버넌스 싱가포르,
[유라시아 견문]의 미래학자가 제시하는 스마트한 국가의 3가지 조건!
유라시아의 미래학/지정학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은 김정은이 성장한 영세중립국 스위스의 지정학적 환경, 기술과 인재로 국가의 기틀을 재건한 이스라엘의 소프트파워, 폐쇄적인 군부독재 국가에서 유연한 국가로 거듭나는 법을 배워야 할 싱가포르의 당국 체제 등에 주목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도시는 베른이다. 김정은이 청소년기를 보낸 곳으로 알려진 베른 현지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개성의 역사적, 지리적 특징을 절묘하게 대비시킨다.
그와 동시에 한 도시의 정체성이자, 한 국가의 정책적 선택이 바꿀 미래에 대해 거시적 관점들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다언어와 다문자의 세계 도시인 제네바가 영세중립국의 핵심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해 전 세계의 네트워크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듯, 남북 협력의 상징인 개성을 비롯해 나진, 선봉 경제 특구 등의 지역적 이점을 잘 살리면 동북아시아를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줄 수 있는 기회가 북한에게 열려 있다고 강조한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퀀텀 점프할
새로운 북한을 이끄는 세계화 세대의 탄생
저자는 2018년, 뉴욕에서 조우한 탈북자 자녀 1세대에게서 북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막연한 공상이 아님을 목격했다고 한다. 이제 막 30대로 접어든 그들이 이미 전 세계로 흩어져 새로운 북한의 시민, 새로운 세계의 시민으로서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도 방점을 찍는다. 그리고 전 세계 30대 지도자 중 가장 경륜이 쌓인 리더로 꼽히는 김정은이 갖춰야 할 리더십의 비전을 이스라엘의 총리 시몬 페레스, 싱가포르의 총리 리콴유에게서 찾는다.
이스라엘은 오랜 시간 영토 없이 떠돌던 국민들을 모아 새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며 주변 중동 국가들과 첨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저자는 이스라엘의 경제 모델에서 북한의 경제적, 정치적 돌파구를 찾는다. 집단 농장 키부츠와 산학 복합체라는 독특한 창업 모델을 통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는 점, 이스라엘 출신의 기술 인재들이 실리콘밸리의 탄생에 일조하며 전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어떤 국가도 패권국에게 한없이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북한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자 한반도의 미래를 내다보는 담대한 비전,
전 지구적 파동을 일으킬 한반도의 21세기를 제시하다
한편 저자가 이스라엘만큼 명민한 브레인 국가로 꼽는 싱가포르는 가장 늦게 등장한 신생 독립국이자 유사 세습제와 유사 일당제를 유지하는 아시아의 작은 섬나라에 지나지 않다. 하지만, 그런 싱가포르가 아세안과 아셈의 핵심 국가로 활약할 만큼 탄탄한 세계 전략을 갖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특히 리콴유라는 리더가 기획하고 설계한 내각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도 집권층의 부정부패가 움트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지원하는 이상적인 정부의 모습에 주목한다. 북한뿐만 아니라 한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와 리더들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이 책을 “담대한 비전이자 획기적인 기획”이라고 추천했다. 또한 이 책은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굵직한 역사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우리 자신들의 미래도 그 궤를 같이한다는 면에서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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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의 저서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2021)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요청하신 지침에 맞춰 본문을 작성했습니다.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요약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은 역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저자 이병한이 김정은 집권 이후 변화하는 북한의 내부 역동성을 분석하고, 북한이 나아갈 미래의 국가적 청사진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서구 중심적인 민주화나 자본주의 이식 모델 대신, 북한이 기존의 제약 조건을 뛰어넘어 독자적인 방식으로 도약하는 <단번도약 (Leapfrogging)>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책은 북한의 미래 비전을 크게 세 가지 해외 국가 모델 (싱가포르, 이스라엘, 스위스)의 결합을 통해 구체화한다.

첫째, 정치적으로는 싱가포르 모델을 제시한다. 서구식 다당제 민주주의가 아닌, 강력한 일당 우위 체제 하에서 효율적인 국가 관리를 수행하는 싱가포르식 발전 경로가 북한의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은 당-국가 체제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실용주의적 경제 개방을 추구하는 '글로벌 북조선'으로 진화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둘째, 경제 및 기술적으로는 이스라엘 모델이다. 북한은 장기간의 고립과 제재 속에서 군사 기술과 국방 산업을 고도로 발전시켜 왔다. 저자는 북한의 이러한 '밀리테크 (Militech)' 역량과 융복합 시스템이 미래 첨단 산업의 인큐베이터이자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논한다. 핵과 인공위성 기술 등 독자적인 과학 기술 인프라를 민간 경제와 결합하여 고부가가치 기술 국가로 단번에 도약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셋째, 환경 및 외교적으로는 스위스 모델을 지향한다. 북한은 근대화의 파괴적 개발에서 비껴가 있었기에 오히려 청정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잠재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생태 문명 국가이자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영세중립국적 성격의 동북아 허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평론: 유라시아적 상상력과 현실적 봉착

이 책은 북한을 단순히 함락되어야 할 독재 국가나 흡수 통일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21세기 유라시아 대륙의 대반전 속에서 주체적 역량을 가진 미래 문명의 실험장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신선한 지적 자극을 준다. 냉전적 이분법이나 서구식 근대화 패러다임에 갇히지 않고, 싱가포르의 정치 효율성, 이스라엘의 기술 집약성, 스위스의 생태 허브성을 종횡무진 엮어내는 저자의 거시적인 문명사적 시각은 매우 대담하다. 개발도상국이 유선 전화 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스마트폰으로 진입하듯, 북한이 과거의 실패를 딛고 첨단 스마트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청사진은 분명 매력적인 상상력이다.

그러나 이 책이 담고 있는 낙관적 전망은 엄중한 현실 정치의 벽 앞에서 심각한 한계를 드러낸다. 저자가 상정하는 북한의 기술력과 정치적 결단력은 지정학적 고립과 강력한 국제 제재라는 상수적 제약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결과물이다. 군사 기술의 민간 이양이나 외자 유치는 국제 사회와의 신뢰 회복 및 비핵화 진전 없이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더욱이 견고한 일인 세습 독재 체제의 본질을 싱가포르식 능력주의나 효율적 일당제로 치환하는 논리는 북한 체제가 가진 태생적 폐쇄성과 인권 문제라는 도덕적, 실무적 취약성을 가리는 결과를 낳는다.

결론적으로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은 한반도 문제를 남북 관계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유라시아적 대륙 스케일로 확장하여 거시적인 대안을 모색했다는 명확한 학술적, 서사적 의의를 지닌다. 하지만 북한 지배 엘리트의 속성과 국제 정치의 냉혹한 역학 관계를 낭만적으로 해석하여, 구체적인 이행 경로가 결여된 유토피아적 담론에 머물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거대한 간극을 메우지 못한 채 상상력의 도약만을 강조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혹시 이병한 작가가 제시한 세 가지 국가 모델 중 특별히 더 심층적으로 다루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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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한을 단순한 “실패국가”가 아니라 장기 전환 전략의 주체로 읽는 책으로 보입니다.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

이병한, 2021
1,000단어 요약+평론

이병한의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은 북한을 “붕괴할 체제”나 “개혁개방해야 할 후진국”으로만 보는 통상적 남한식 시각을 정면으로 비튼 책이다. 이 책의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김정은 시대의 북한은 앞으로 어떤 국가가 될 수 있는가?> 저자는 북한을 한반도 내부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유라시아 질서 재편, 미중 패권 경쟁, 기후위기, 기술문명 전환, 소국 생존전략이라는 더 큰 틀 속에 배치한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유라시아 미래 지도 3부작”의 첫 책으로 기획되었고, 북한의 미래 비전을 스위스, 이스라엘, 싱가포르의 모델에서 착안해 설명한다.

책의 제목인 <단번도약>은 북한이 남한식 압축성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20세기 산업화 단계를 건너뛰어 21세기형 국가로 바로 도약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저자는 북한이 후발국이라는 약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본다. 낡은 인프라, 낮은 도시화 수준, 상대적으로 보존된 자연환경,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 높은 교육수준, 지정학적 위치가 결합하면, 북한은 기존 발전국가의 오염된 경로를 반복하지 않고 “그린·디지털·글로벌” 국가로 설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의 구성은 세 개의 국가 모델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 1부는 스위스, 2부는 이스라엘, 3부는 싱가포르이다. 목차상으로도 1부는 <그린·글로벌 스위스>, 2부는 <밀리테크 이스라엘>, 3부는 <스마트 거버넌스 싱가포르>로 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한반도의 단번도약, 2027년을 준비하자”라는 결론이 붙는다. 이 세 나라는 모두 대국이 아니다. 그러나 세계체제 속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생존했고, 때로는 대국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했다. 저자가 북한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도 대국이 될 수는 없지만, 소국형 강국이 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모델인 스위스는 환경, 중립, 다언어성, 분권적 질서의 모델이다. 저자는 스위스를 단순한 부국이나 관광국가로 보지 않는다. 산악지형, 다언어 사회, 대국들 사이의 지정학적 압박, 영세중립 전략, 치산치수의 역사에 주목한다. 이 관점에서 북한의 산악지형과 자연환경은 새로운 의미를 얻는다. 지금까지 북한의 산지는 빈곤과 고립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저자는 이를 생태국가, 산림국가, 수자원국가, 관광국가의 잠재력으로 읽는다. 강원도,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압록강·두만강 권역은 단순한 낙후 지역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의 생명평화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모델인 이스라엘은 군사기술,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스타트업 국가의 모델이다. 여기서 저자의 논지는 다소 도발적이다. 북한은 이미 군사국가이다. 그러나 군사국가라는 특징이 반드시 낡은 선군정치로만 귀결될 필요는 없다. 군사기술, 사이버 역량, 과학기술 인력, 국가 동원 체계를 민수화하고 전환한다면, 북한도 일종의 “밀리테크”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안보 위협을 기술혁신의 동력으로 바꾸었듯이, 북한도 군사적 압박과 제재의 경험을 기술 독립, 사이버 역량, 우주·로켓 기술, 정밀공학의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 대목은 가장 논쟁적이다. 이스라엘 모델은 기술국가의 성공 사례인 동시에 점령, 군사주의, 팔레스타인 억압이라는 어두운 면을 가진다. 북한에 이스라엘을 대입할 때, 저자는 주로 기술·안보·디아스포라 측면을 본다. 그러나 이스라엘식 안보국가가 민주주의, 인권, 평화와 항상 양립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이 밀리테크 국가로 도약한다는 말은 경제발전의 가능성일 수도 있지만, 감시국가와 군사국가의 고도화일 수도 있다. 이 책의 강점과 위험이 동시에 드러나는 지점이다.

세 번째 모델인 싱가포르는 스마트 거버넌스와 국가경영의 모델이다. 저자는 싱가포르를 “작지만 강한 국가”, “부패를 억제한 관료국가”, “세계도시형 국가”로 읽는다. 리콴유식 리더십, 장기계획, 국가 주도 개발, 글로벌 금융·물류 허브 전략이 북한에도 일정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북한의 당국가 체제는 남한식 자유민주주의와 거리가 멀지만, 장기 계획, 엘리트 관료제, 국가 주도 전략이라는 면에서는 싱가포르형 발전국가와 비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북한을 무조건 민주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북한이 현재 가진 제도적 성격을 인정한 상태에서, 그것을 어떻게 21세기형 국가운영으로 바꿀 수 있을지를 상상한다. 이는 기존 통일담론과 다르다. 기존의 남한 주류 담론은 북한을 흡수통일의 대상으로 보거나, 비핵화 이후 남한 자본이 진출할 시장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병한은 그런 시각을 거부한다. 북한을 남한의 결핍된 타자가 아니라, 독자적 국가전략을 가질 수 있는 행위자로 본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상상력이다. 북한을 둘러싼 담론은 대개 안보, 핵, 인권, 식량난, 제재, 독재, 탈북민 문제에 갇혀 있다. 물론 이 문제들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북한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 이병한은 북한을 “문제”로만 보지 않고 “가능성”으로도 본다. 그 가능성은 낭만적 통일론이 아니라, 유라시아 질서 변화 속에서의 지정학적 재배치와 연결된다. 프레시안 연재에서 저자는 북한을 미중 경쟁, 기후위기, 글로벌 경제 불안정, 미국 패권의 상대적 약화 속에서 다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소국론이다. 남북한 모두 대국이 아니다. 남한은 경제규모가 커졌지만, 지정학적으로는 여전히 미중일러 사이의 중간국가이다. 북한은 더 작은 국가지만, 핵, 군사, 지정학, 자원, 노동력, 유라시아 연결성 때문에 단순한 약소국은 아니다. 이 책은 북한을 “못사는 나라”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소국”으로 읽으려 한다. 이 점은 매우 생산적이다.

그러나 한계도 분명하다. 첫째, 책은 북한 체제의 폭력성과 주민의 삶을 충분히 중심에 놓지 않는다. 북한의 미래국가 모델을 논하려면 정치범수용소, 표현의 자유, 이동의 자유, 식량권, 감시체제, 세습권력, 계급적 차별 문제를 비켜갈 수 없다. 저자의 관심은 문명사적 전망과 국가전략에 있지만, 그 전망 속에서 보통 북한 주민의 구체적 고통은 상대적으로 희미해진다.

둘째, 세 모델의 선택이 지나치게 엘리트 국가주의적이다. 스위스, 이스라엘, 싱가포르는 모두 배울 점이 있는 나라지만, 동시에 각각의 문제를 안고 있다. 스위스는 중립과 부의 축적 뒤에 국제금융의 그늘이 있고, 이스라엘은 첨단기술과 군사점령이 결합되어 있으며, 싱가포르는 효율적 국가운영과 정치적 통제가 함께 존재한다. 북한이 이 세 모델을 결합한다면, 그것은 생태적이고 스마트한 평화국가가 될 수도 있지만, 정교한 감시·안보·통제국가가 될 수도 있다.

셋째, 저자의 문명사적 낙관은 때때로 현실정치의 거친 조건을 약화시킨다. 제재, 핵문제, 북미관계, 북중관계, 내부 권력투쟁, 경제관리 실패, 재난 대응 능력, 주민 불만 같은 요소들은 단번도약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도약”은 가능하지만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 강한 국가가 있다고 해서 좋은 국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읽을 가치가 크다. 이유는 명확하다. 이 책은 북한을 상상하는 언어를 넓힌다. 북한을 미워하거나 동정하거나 흡수하려는 언어가 아니라, 미래를 가진 국가로 분석하려는 언어를 제공한다. 그것이 곧 이 책의 문제적 가치이다.

결론적으로 <단번도약, 북한 마스터 플랜>은 북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북한의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보는 전략적 상상력의 책이다. 사실성보다 방향성이 강하고, 분석보다 제안이 강하며, 비판보다 구상이 강하다. 따라서 이 책은 북한 연구서라기보다 “북한 미래론”에 가깝다. 이 책을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피하기 어렵다.

<북한은 과연 실패한 과거인가, 아니면 아직 쓰이지 않은 미래인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도발적이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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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훈,송치욱,한동현 (엮은이),강종일,김영주,원기준,방용승,김경성진인진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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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구술자료집 시리즈 네 번째 권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실천해 온 다섯 분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다. 각 인물의 삶과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가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혜를 전하고 있다.


목차


서문: 함께 쓰고 읽는 글

Ⅰ. 한반도 영세중립 통일방안 연구와 사회운동(구술: 강종일)
1. 일제 강점기에 보낸 어린 시절
2. 통역장교 시절 겪은 4·19 혁명과 5·16 쿠데타
3. 언론사 수습기자와 남베트남주재 미국 국제개발처(USAID) 근무
4. 외무공무원으로서 미얀마 근무
5. (주)대우에 이사로 입사해 리비아 벵가지에서 근무한 때
6. 학업과 미국 유학 준비
7.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미국과 조선의 관계에 대한 연구
8.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와 내용
9. 고종의 대미 외교와 영세중립정책
10. 조선의 영세중립과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배
11. 해방 이후 한반도 영세중립운동이 갖는 의미
12. 귀국 이후 평화통일운동에 참여한 계기와 한반도중립화연구소 설립
13. 한반도의 통일과 영세중립 방안에 대한 학계와 시민사회의 이해
14. 김용중 선생의 독립운동과 영세중립 통일을 위한 노력
15. 한반도중립화연구소의 활동
16. 정치사회 변동과 한반도의 영세중립 연구 흐름
17. 영세중립 방안에 대한 시민사회와 주변국의 인식
18. 한반도 비핵화와 영세중립 통일방안의 관계
19. 한반도 지정학과 영세중립화의 조건
20. 「한반도 중립화 헌장」 제정과 그 내용
21. 국제사회를 향한 한반도 영세중립을 위한 노력
22. 북한이 주장하는 스위스식 한반도 영세중립 방안
23. 북한의 스위스식 무장중립방안에 대한 평가
24. 국제사회의 다양한 영세중립국가
25. 한반도 영세중립 통일방안에 대한 학계와 시민사회의 반응
26. 2000년 6·15남북공동선언과 한반도 영세중립 통일방안의 내적 연관성
27. 한반도 영세중립통일과 동아시아 국제관계
28. 한반도 중립화와 한미동맹의 관계
29. 한반도의 평화협정 체결과 영세중립의 길

Ⅱ. 진정한 통일은 민간의 화해와 협력으로 이루어집니다(구술: 김영주)
1. 유년시절 감리교 전도사와의 만남
2. 신학대학에서 민주화운동 경험과 기독교농민회 활동
3.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조직과 NCC 활동
4. 인권과 통일문제에 대한 참여와 인식
5. 1993년 남북인간띠잇기대회 기획
6. 북한의 남한 교회 방문 실패와 북한 방문 경험
7. 감리회 활동과 남북평화재단 창립과 사업
8. 남북교류의 경험과 정부 독점 방식의 통일운동 방식에 대한 견해
9. 평화통일 희년선언의 의미
10. 향후 통일운동에 대한 전망과 역할

Ⅲ. 마음으로 주고 받는 남북한의 온정: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구술: 원기준)
1. 학창시절 공부와 신앙, 사회의식 형성
2. 농촌 봉사활동과 태백 탄광촌의 인연
3. 보안대의 간첩 조작과 고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구명 활동
4. 고문으로 만드는 간첩 조작과 하나님 앞에 선 신앙
5. 탄광 노동자들과 함께한 민주주의 사회운동
6. 탄광지역 노동조합 결성과 광업소 노동조건 개선, 성완희기념사업회 활동
7. 『광산노동자신문』 제작 과정과 노동자들의 변화
8.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과 노조탄압
9. 지역 광업소의 폐광과 석탄산업의 활로 모색
10.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사업과 북한 방문
11. 북한지역 연탄나눔 사업 추진 과정과 경과
12. 온정리 마을에서 연탄 하역작업으로 만난 북한 사람들
13. 북한 지역의 연탄 배송과 하역, 주민들에게 분배하는 방식
14. 생활밀착형 대북지원사업
15.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경험담
16. 학생들과 함께하는 평화나눔교육
17.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북한 제재에 대한 단상
18. 따뜻한 한반도포럼과 남북협력사업의 활로 모색
19. 연변지역 조선족 동포 지원 협력사업과 북한의 임농복합사업
20. 남북교류의 다양한 방향과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사업
21. 남북교류가 가져오는 여러가지 변화의 가능성
22. 남북교류 분야의 전문성과 역할, 성격에 대하여
23.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 남북교류협력에 끼친 영향과 평가

Ⅳ.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길: 시민사회운동은 이렇게(구술: 방용승)
1. 꿈을 꾸는 어린 시절과 5·18 광주
2. 전주대학교, 1987
3. 전북지역 청년노동운동
4. 노동자 통일운동과 분단 문제
5. 전북겨레하나 결성 과정
6. 남북교류협력과 민간 거버넌스
7. 여행협동조합 평화소풍에 대하여
8.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시범공연 응원단 조직
9. 3·1운동 100주년 기념 1000인 평화원탁회의
10. 청소년 평화통일교육과 청소년 기자단
11. 평화통일에 대한 전망과 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

Ⅴ.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는 불굴의 스포츠 아리랑(구술: 김경성)
1. 포천스포츠센터 설립과 중국에 꽌시를 만들었던 과정
2. 홍타스포츠센터 임대 및 운영의 과정
3. 북한 축구단과의 연결 과정
4. 리찬명과의 만남과 경평축구단 정신
5. 축구 지도를 통한 북한으로부터의 인정과 남북체육교류 계약
6. 북한의 핵실험과 남북 축구 교류
7. 북한 청소년 대표팀의 전국 순회와 이회택과 리찬명의 만남
8. 남북 축구 선수단의 끊임없는 교류와 균형적 교류에 관한 생각
9. 어린 선수들의 남북교류 의의와 마라톤, 탁구 합동 훈련
10. 북한과의 교류 매개체로서의 경험과 북한에서 단장으로 세웠던~?
11. 정부 차원에서의 교류 역기능
12. 북한이 바라보는 남한 정부의 모습, 그리고 한미워킹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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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시민사회에서 이룩한 남한과 북한 사이의 교류와 협력이 주제입니다. 책에 등장한 분들은 남다른 경험을 했고, 자신이 선택한 항로에서 감내해야 할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런고하니 이 분들은 살아온 길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흐트러짐 없이 나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슴에 새겨 자신을 다스리는 심(心)이 굳건해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죠.
구술 채록은 보물찾기와 같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 그의 삶을 이야기로 듣는 것은 서사이지요. 자기 자신에 대한 서사이자 시대 앞에 내놓는 증언입니다. 한쪽으로 쏠림이 심한 우리 사회에서 편견을 두려워하지 않은 말입니다. 그럼에도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큰 실례일 겁니다. 고상한 작업이라 하더라도 사람에게는 밝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속사정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남한의 정세에서 북한과 협력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과업은 아닙니다.
한 길을 가는 내면은 고독합니다. 처음부터 올곧은 흔적을 남기며 가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요. 친구와 선후배, 동료, 가족이 있어 쓸쓸함을 가끔 떨쳐버릴 수 있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고독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속사정에는 혼자 감당해야 하는 몫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지요. 21세기 우리 역사가 그렇지 않습니까. 북녘땅을 보고 있자니, 이것만이 할 수 있거나 이렇게밖에 할 수 없을 때 더욱 착잡했을 겁니다.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버티고 또 행자가 산방에서 수행하듯 묵묵히 지켜온 행보입니다.

〈서문: 함께 쓰고 읽는 글〉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한성훈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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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최근작 :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2>,<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 총 2종 (모두보기)

송치욱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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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인제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최근작 :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2>

한동현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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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자료관 전임연구원

최근작 : <주한 미 평화봉사단과 한국학의 길>,<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2> … 총 2종 (모두보기)

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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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회장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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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재단 이사장



원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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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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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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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남북협력개론>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평화, 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2』는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구술자료집 시리즈 네 번째 권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실천해 온 다섯 분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소중한 기록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나 전기가 아니라, 각 인물의 삶과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가 분단을 넘어 평화와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혜를 전하고 있습니다.
강종일 선생님의 구술에서는 한반도 영세중립화 통일 방안에 대한 연구와 실천 과정을 중심으로, 외교관과 연구자의 길을 걸으며 모색한 평화적 통일의 대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종의 대미 외교부터 현대 시민사회의 실천까지 아우르는 분석은 학문과 현실을 잇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김영주 선생님은 신앙과 정의, 그리고 평화를 향한 실천을 통해 통일운동의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민주화운동에서 시작된 그의 활동은 종교를 넘어 민간 중심의 남북 화해와 협력으로 이어졌으며, “평화통일 희년선언” 등 상징적 실천을 통해 민간 외교의 의미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원기준 선생님의 증언은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중심으로, 남북이 마음을 나누는 생활 밀착형 협력의 현장을 보여줍니다. 탄광 노동자로서, 고문 피해자로서, 그리고 대북 지원 활동가로서 그가 걸어온 길은 통일을 향한 또 하나의 대안적 모색이자 실천의 연대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방용승 선생님은 지역 기반의 평화운동과 청년 운동의 실천을 통해, 남북 교류와 시민사회의 연대를 강조하십니다. 협동조합, 평화교육, 대중참여형 기획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통일 담론의 일상화와 지역화를 시도해 오셨습니다.
이 책은 단지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섯 분의 구술을 통해 한국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이 책을 통해 한반도 평화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로지르는 통찰을 얻으실 수 있으며, 실천적 지혜를 모은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통일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 성찰하게 되실 것입니다. 접기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연구 구술자료집 1 | 윤충로 외 | 알라딘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연구 구술자료집 1 | 윤충로 외 | 알라딘


평화·통일을 열어가는 사람들 |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연구 구술자료집 1
윤충로,송치욱,한성훈 (엮은이),권문수,김원백,김지영,정근진인진2022-05-30




책소개
다양한 민간영역에서 남북교류활동을 해온 분들의 활동을 인터뷰를 통해 기록한 구술자료집이다. 한국학진흥사업단에서 추진하는 ‘구술자료 아카이브 구축-현대한국구술사연구’의 결과물로 구성된 시리즈 ‘현대한국구술자료관 고도화연구 구술자료집’ 1권이다. 농업교류, 북측 지역 나무심기 사업, 해외동포 평화통일 민주화운동, 의료협력 및 교류 분야에서 노력해 온 분들의 구술 기록을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Ⅰ. 통일딸기 사업으로 일군 남북 농업의 꿈(권문수)
1. 경남통일농업협력회 설립과 남북교류
2. 장교리 육묘장 건립과 지원
3. 장교리 육묘장 현황과 딸기 재배
4. 삼석구역 딸기 농사와 천동국영농장 볍씨지원사업
5. 통일딸기 사업, 우리 모두의 것
6. 통일딸기 사업과 남북교류협력의 중요성
7. 장교리소학교 시설 개선과 ‘꿈이 열리는 종이나무’사업 그리고 콩우유공장 건립
8. 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 북한교류협력사업 특징
9. 시민사회단체의 남북교류와 통일부의 역할

Tuesday, June 16, 2026

정종훈 - □ 평통연대 6월 평화세미나 코리아 생존전략 ● 배기찬

정종훈 - □ 평통연대 6월 평화세미나 보고 ● 주제: 코리아 생존전략 ● 강사: 배기찬(평화문명원 원장,... | Facebook

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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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통연대 6월 평화세미나 보고
● 주제: 코리아 생존전략
● 강사: 배기찬(평화문명원 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 사무처장)
● 진행: 정종훈 상임대표

■ 제1 발제문 『‘전략국가 조선’과 ‘세계강국 한국’』
 
1. 체제생존에서 ‘전략국가’로의 북한의 변화
북한은 1990년대 소련 붕괴, 김일성 사망, 대규모 기아 사태 등 극심한 체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후 핵 개발과 북한식 개혁개방을 병행하며 생존을 모색했다. 2026년 제9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은 핵보유국 지위를 영구화하고,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성과를 강조했다. 특히 핵무기를 ‘상용무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무기급 핵물질 생산 능력이 종전의 2배를 능가한다고 발표했다.
 
2. 전략국가, 다극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북한의 위상
2017년 11월 핵무력의 완성을 선언한 북한은 세계질서가 신냉전, 나아가 다극 세계로 바뀌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자신들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의 본격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이 다극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2026년 5월, 중국과 러시아는 ‘세계 다극화,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 북한은 다극 세계 건설의 여정에서 연대와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겠다고 했다. 김정은은 “힘이 강하면 어떤 조건에서도 생존과 발전이 가능”하며, “강력한 힘, 핵보유”가 침략을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더 이상 ‘북한 비핵화’를 제기하지 않는 상태에서, 국제적 비핵화 노력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음을 인정해야 한다.

3. 북한의 ‘두 개의 적대 국가’로서의 대남 정책
북한은 이제 한국을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 또는 ‘한국’으로 호칭하며, 두 개의 독립된 국가가 존재한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듯하다. 그러나 그 관계는 “가장 적대적인 국가 대 국가 관계”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다. 북한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영토 조항)와 제4조(통일 조항)를 정면 비판하며,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설정했다. 또한 남북 간 모든 대화·교류·협력 합의를 폐지하고, 국경 지역을 군사요새화 했다. 한국의 유화적 태도조차 ‘기만극’으로 간주하며, 한국이 북한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안전의 길이라고 위협한다. 특히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니다”라며, 한국을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한다고 선언했다.

4. 세계강국 한국의 새로운 대북 전략
한국은 군사력 세계 5대 강국, 경제력 세계 10위권, 문화 영향력 세계 7위, 종합국력 세계 6위의 ‘세계강국’이다. 지금 한반도에는 ‘두 개의 강한 코리아(Two Strong Koreas)’가 존재한다. 이재명 정부는 ‘북한 체제 인정’,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행위 불추구’라는 3대 원칙을 견지하며 ‘평화공존’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강경한 대남 정책의 상황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첫째는 ‘1국가론’에서 ‘2국가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현실적으로 남북을 두 개의 국가로 인정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헌법 제3조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우선은 ‘유엔 회원국 관계’로 남북 관계를 정립하고, 북한이 ‘한국’을 호칭하듯 우리도 ‘조선’을 공식 호칭하는 것이 대화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둘째는 “통일보다 평화가 먼저라”는 인식으로 평화적 관계의 형성이다. “통일은 마차이고 평화는 말”이라는 비유처럼, 먼저 평화를 정착하는 것이 과제다. 평화란 ‘각자 자유롭게 어울리는 것’으로, 서로의 국가를 인정한 바탕 위에서 강제 없이 교류하는 상태다. 전시작전권 환수, DMZ 출입 권한 법제화 등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조치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 셋째는 북미 관계와 북일 관계의 정상화 지원이다. 북한과 미국·일본의 관계 정상화는 동아시아의 평화에 유익하다. 이전에는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웠지만, 이제는 관계 정상화 이후 마지막에 비핵화가 뒤따르는 순서로 접근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북미 관계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제안했다.

5. 결론: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한국
북한은 더 이상 체제 생존에 허덕이는 나라가 아니다. 핵보유국이자 다극체제 속에서 전략적 입지를 굳힌 ‘전략국가’이다. 한국도 세계적인 강국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통일이라는 허상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여 두 개의 유엔 회원국으로서 평화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것이다. 현실에 발맞추는 자만이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

■ 제2 발제문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K-돌고래 전략’』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자국 이익과 세력권 확장을 위해 힘을 분출하는 다극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독일, 영국은 ‘전략적 자율성’을 강조하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인도는 특정 진영에 가담하지 않는 ‘전략적 자율성’과 ‘다중 정렬’을 추구하며, 일본은 미국 동맹을 기반으로 중국 견제를 핵심 노선으로 삼고 있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 ‘평화공존’, ‘전략적 자율성’, ‘글로벌 책임 강국’을 키워드로 하고 있는 한국은 더 이상 ‘새우’(약소국)가 아닌 ‘돌고래’(영리하고 민첩하며 필수불가결한 능력을 가진 중견 강국), 돌고래 중에서 ‘범고래’로 자신을 규정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외교안보전략의 추진 방향을 다섯 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첫째는 자기규정의 변화이다.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모범 국가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돌고래’ 강국임을 인식해야 한다.
둘째는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수호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규칙 기반 질서는 한국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적이므로, 이 질서를 유지하고 형성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셋째는 전략적 자율성 확보이다.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하되, 자주 국방력(방산, 전작권 회수 등)과 실용 외교력을 갖춰 ‘국익 중심’의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넷째는 평화공존의 확대이다. 한반도는 물론, 대만 문제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는 동아시아와 세계 전체에서 평화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마지막 다섯째는 돌고래들의 연대(합종)이다. 한국,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브라질, 일본,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12개 중견 강국들이 연대하여 강대국들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이들이 규칙 기반 국제질서에 참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 질의응답 및 토론
- 20년 전 돌고래를 언급했는데, 돌고래가 많이 커졌다. 이제는 돌고래과의 범고래가 되었다. 돌고래는 머리도 좋고 떼를 지어 다닌다. 전국시대 12개 합종책이 힘을 발휘한 것처럼, 12개 중견 국가가 모이면, 미국과 중국도 힘을 임의로 쓸 수 없다. 12개 국가의 연대는 새로운 발상이다.
-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 일본이다. 동북아시아 평화의 열쇠는 일본과 한국이 경제 동맹을 맺고, 힘을 모으는 데 있다. 일본의 인구가 1억 2천만 명이다. 남북통일과 경제 협력을 위해서 해양 국가인 일본이 대륙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오사카-부산 해저터널을 뚫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서울-평양-북경 철도 개설을 언급했다. 그 연장선에서 한일이 협력한다면, 미국과 중국이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 20년 전 일본이 경제 대국이었는데, 우리가 20년 만에 일본을 따라잡았다. GDP도 그렇고 삼성전자를 봐도 그렇다. 이제는 일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주도로 일본을 결합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유럽연합처럼 일본-북한-우리 동북아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격렬히 반대했던 한일 FTA 동의가 필요하다. 최태원 회장이 한일관계 언급하며 관심 보이는 데, 우리에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한일관계 협력 문제에 앞서 일본의 진솔한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다카이치가 한미일 동맹을 언급하니 한중일도 중요하다고 받아쳤다.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일본의 진정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 아울러 작전권 환수도 필요하다. 관료들이 대미 종속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 과거 일본의 지배자들은 백제의 후손이었다. 소설 고사기나 일본 서기를 보면 역사 왜곡이 심하다.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성장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독일처럼 가르치지도 않고, 진정한 사과도 제대로 한 바가 없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를 수정해야 함께 가는 것이 가능하다.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겠다. 경제 문화 상호협력이 들어있다. 일본의 대륙 콤플렉스를 생각하면, 일본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샌프란시스코 조약이나 카쓰라태프트 밀약 등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화와 칼’의 인식처럼 일본은 국화처럼 청초해 보이지만 칼을 품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사죄를 하면 손을 못 잡을 이유는 없다. 일본은 해저터널을 통해 이스탄불 로마까지 가려는 야망이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것을 한일이 경쟁한다. 한국이 해저터널까지 내주면 일본의 국가 프로젝트에 우리가 말려들 수 있다.
- 다극체제를 위해 범고래 전략이 필요하다. 외적 변수를 양자관계로 보기보다 그룹으로 봐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언급한 4대국 보장론을 4대국 활용론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일본과 관계하려 할 때,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본을 보는 북한의 시각을 수용해야 통일한국의 대일정책이나 주변정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적대적 두 국가는 남북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하노이 노딜 이후 새로운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러우 전쟁이 시작되자 북한은 하나의 돌파구로써 러시아를 협력적 대상으로 접근했다. 신냉전이라 할 최근의 국제질서 속에서 발생한 러우전쟁에서 최대 수혜자는 북한이다. 그다음은 미국이다. 전쟁이 끝나면 전후 복구에 투입될 것이다. 북한은 경제성장율이 8%이다. 이 상태는 10년을 갈 것이다. 북한이 국제무대로 뻗어나가는 게 보인다. 안보국 포럼에 참가해서 브릭스 체제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 우리도 브릭스 체제에 들어가야 한다.
- 오픈AI는 샘 울트만 CEO가 구글에서 개발해 대중화했다. AI는 일부 전문가만 쓰는 건데, 오픈한 것이다. 구글은 그를 몰아냈다가 다시 영입했다. Two strong Korea에서 독일 사례가 흥미로웠다. 동독이 흡수될까 염려해서 두 국가론을 주장했다. 빌리 브란트가 기본조약을 맺고 내부 관계로 진입했고, 소련이 해체되면서 통일 독일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기본조약을 결정할 힘이 없다. 이제 우리나라는 돌고래들 사이에서 범고래 역할의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12개 중견 국가 그룹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많은 기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독일 통일 사례에서처럼 남북 간의 기본조약이 필요한데, 북한이 우리를 자주적인 힘이 없는 종속변수로 보는 것이 문제다. 전작권의 환수는 그런 맥락에서 필요하다.

■ 종합 피드백 ❘배기찬 공동대표
- 돌고래에서 범고래로 가려면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규칙 기반의 경제 협력과 평화적 기반 등을 살려야 한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MIKTA 안에 프랑스, 독일, 영국, 캐나다, 브라질, 인도를 끌어들여야 한다. 일본도 대항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밖에 없다고 보기에 중국을 견제할 만한 뭐가 있다고 생각하면 달라질 것이다. 중국 견제를 위해서 러시아의 동방경제포럼에 아베 수상이 왔다. 일본은 전략적 자율성을 위해 파트너를 필요로 한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에, 호주 등도 12개 국가 그룹에 참여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동시에 러시아와 가깝게 지내며 중국을 견제해야 한다.
- 돌고래 사례로 통일 독일을 언급했다. 통일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조약이 필요하다. 기본조약을 만들면서 두 개 국호를 사용했다. 우리는 1972년 남북 간 7.4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작성하여 발표했다. 기본합의서에는 ‘남북’으로 마지막 서명 날인 시만 두 국가의 ‘국호’를 단 한 번 사용했다. 이제는 ‘두 국가’의 국호를 사용하여 기본조약을 체결해야 통일의 길이 열린다.
- 브릭스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안보 포럼에 140개 국가가 참여했다. 여기서 브라질과 인도가 연설할 기회를 가졌다. 우리가 브릭스에 가입하는 건 위험해 보인다. 브라질과 인도는 양다리 전략이다. 이들은 아무도 자신들을 건들지 못할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러한 힘이 있을까? 우리는 미중 간, 북러 간 사이에서 양다리 전략이 필요하다. 줄 세우기 하는 양극체제에서 12 연합체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일본과의 관계에서 과거사를 언급하면 진일보할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 부분을 우회해서 한일관계를 끌어냈다. 양극체제를 탈피해서 다극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 역사 부분에 대해 일본에서 1년간 공부하며 준비한 내용이 [코리아 생존의 기로에 서다]였다. 일본은 조선에서 보면 해가 뜨는 곳, 조선은 만주 산둥반도에서 보면 해가 뜨는 곳이다. 우리 입장에서 볼 때, 해가 뜨는 곳은 일본이다. 일본 국호 자체가 한반도에서 간 사람들의 정체성이 남아있는 이름이다. 일본은 서기가 만들어 낸 역사를 짜깁기해서 오늘날까지 자신들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다. 물론 무라야마 담화가 그들의 역사를 부분적으로 반성했다고 하지만, 우리는 더 진실한 사죄를 요구한다. 그러나 일본의 반성을 독일의 반성과 같은 수준으로 요구하면 한일관계 개선은 어렵다. 이재명 대통령도 과거사 반성을 연계시키지 않아서, 이나마 다카이치와 여기까지 온 것이다. 과거사와 미래 관계를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 노무현 정부 때 한중일이 중요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평가 부분이 어렵다. 우리가 1980년대 이래로 반러, 반미, 반중까지 주장했지만, 어느 한쪽의 입장을 고수하기보다 한중러, 한중일 사이의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 동북아 균형자론이 나온 배경은 중국이 약했기 때문이다. 지금 중국은 엄청나게 강해졌다. 진보파들은 이를 고민하지 않는다. 보수파들만이 고민하는데, 그 불안감이 혐중으로 나타난다. 자주라는 것은 방향이 있다. 역사의 속도를 보면 앞으로는 반중이다. 그래서 한중러가 중요하다. 한미일 관계 균형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 관료들은 창의적 발상을 하지 못한다. 정책적 결정 부분은 전략가들, 관료가 아닌 사람들이 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많이 활용했다. 전작권 환수를 위해서는 외교안보 분야의 라인을 바꿔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 정의용 안보실장 같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이 외교안보 라인의 문제였다. 이재명 정부가 위성락 같은 사람을 왜 외교안보 라인에 앉혔는지 의문이다. 두 개 국가론도 이재명 대통령이 치고 나갈 수 있는데, 그리하지 않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정부도 위성락 같은 외교관 출신 공무원으로는 전략적인 외교 안보는 절대 불가능하다. 국방부 장관도 북한을 자극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전략적 마인드를 지닌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 결국은 대통령이 반보 앞서서 이끌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 관계의 패착 요인은 관료 출신의 외교안보 인사 때문이었다.

■ 폐회인사 ❘정종훈 상임대표
강연자는 20년 전에 우리가 지혜롭게 생존하는 돌고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제는 중견국가들을 지휘하는 범고래가 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의 달라진 위상에 맞게 전략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인해서 남북 정부 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금이야말로 우리 평통연대가 할 수 있는 일들, 틈새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틈새를 찾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귀한 강연을 해주신 배기찬 대표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백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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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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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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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국제사회와 국격이 올라간 현실에
맞는 외교와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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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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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을 통해 평통연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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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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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Wednesday, May 13, 2026

순수의 유혹 - 위키백과, Seduction of the Innocent

순수의 유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순수의 유혹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순수의 유혹》(Seduction of the Innocent)은 독일계 미국인 정신과 의사인 프레드릭 베르탐이 1954년에 쓴 책이다. 이 책은 만화가 부정적 형태의 대중문화이며 소년 비행의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당대에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던 책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만화 검열 운동이 일어나게 했다. 이 책은 만화계의 자기검열로 전미 만화윤리규정위원회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는 슈퍼맨비미국적이며 파시스트라는 주장, 원더우먼의 능력과 독립성은 그녀를 레즈비언으로 의심할 수 있다는 주장, 배트맨과 로빈이 동성애인 사이라는 주장 등이 실려 있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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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duction of the Innocent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Seduction of the Innocent
Reproduction of first edition cover
AuthorFredric Wertham
LanguageEnglish
SubjectComic books
PublisherRinehart & Company
Publication date
April 19, 1954
Publication placeUnited States
Pages397
OCLC9593548

Seduction of the Innocent is a book by German-born American psychiatrist Fredric Wertham, published in 1954, that warned that comic books were a harmful form of popular literature and a serious cause of juvenile delinquency. The book was taken seriously at the time in the United States, and was a minor bestseller that alarmed American parents and galvanized them to campaign for censorship. At the same time, a U.S. Congressional inquiry was launched into the comic book industry. Subsequent to the publication of Seduction of the Innocent, the Comics Code Authority was established by publishers to self-censor their titles. In the decades since the book's publication, Wertham's research has been disputed by scholars.

Overview and arguments

Seduction of the Innocent cited overt or covert depictions of violence, sex, drug use, and other adult fare within "crime comics" – a term Wertham used to describe not only the popular gangster/murder-oriented titles of the time, but superhero and horror comics as well. The book asserted that reading this material encouraged similar behavior in children.

Comics, especially the crime/horror titles pioneered by EC Comics, were not lacking in gruesome images; Wertham reproduced these extensively, pointing out what he saw as recurring morbid themes such as "injury to the eye".[1] Many of his other conjectures, particularly about hidden sexual themes (e.g. images of female nudity concealed in drawings or Batman and Robin as gay partners), were met with derision within the comics industry. Wertham's claim that Wonder Woman had a bondage subtext was somewhat better documented, as the creator William Moulton Marston had admitted as much;[citation needed] however, Wertham also claimed Wonder Woman's strength and independence made the character a lesbian.[2] At this time homosexuality was still viewed as a mental disorder by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Wertham also claimed that Superman was both un-American and fascistic.[3]

Wertham critiqued the commercial environment of comic book publishing and retailing, objecting to air rifles and knives advertised alongside violent stories. Wertham sympathized with retailers who did not want to sell horror comics, yet were compelled to by their distributors' table d'hôte product line policies.

Seduction of the Innocent was illustrated with comic-book panels offered as evidence, each accompanied by a line of Wertham's commentary. The first printing contained a bibliography listing the comic book publishers cited, but fears of lawsuits compelled the publisher to tear the bibliography page from any copies available, so copies with an intact bibliography are rare. Early complete editions of Seduction of the Innocent are collected avidly by book and comic book collectors.

Beginning in 1948, Wertham wrote and spoke widely, arguing about the detrimental effects that comics reading had on young people. Consequently, Seduction of the Innocent serves as a culminating expression of his sentiments about comics and presents augmented examples and arguments, rather than wholly new material.[4] Wertham's concerns were not limited to comics' impact on boys: He also expressed a concern for the effect of impossibly proportioned female characters on girl readers. Writer A. David Lewis claims that Wertham's anxiety over the perceived homosexual subtext of Batman and Robin was aimed at the depiction of family within this context, rather than focused on the moral character of homosexuality itself.[5] Will Brooker also writes in Batman Unmasked: Analyzing a Cultural Icon that Wertham's notorious reading of Batman and Robin as a homosexual couple was not of his own invention, but was suggested to him by homosexual males whom he interviewed.[6]

Influence

Seduction of the Innocent caught the attention of US Senator Estes Kefauver. Kefauver had a reputation as a mob hunter, and it was known that the mob had strong connections with the distribution of comics and magazines. He saw Wertham's agenda as a tool he could use against the organized crime within the industry. As a platform from where he could spread his message more efficiently, Wertham appeared before the Senate Subcommittee on Juvenile Delinquency. In testimony before the committee, he compared the comic book industry to Adolf Hitler.[7]

The hearing was broadcast on television, which was quickly becoming a new mass medium, and made other media join in. It made headlines on The New York Times's front page. Even if the government didn't act beyond the hearing, and Kefauver lost interest in comics after he was selected as a presidential candidate, the public damage was already done. The hearing was in April, and the same summer 15 publishers went out of business. At EC Comics, Mad was the only surviving title.[8]

The committee's questioning of their next witness, EC publisher William Gaines, focused on violent scenes of the type Wertham had described.

At the time, Wertham was also the Court's appointed psychiatric expert during the trial of the Brooklyn Thrill Killers, a gang of youths who had brutalized people and killed two men during the summer of 1954. Wertham asserted that the gang leader's behaviour had been caused by comic books, and most specifically pornographic ones. The case helped fuel the public outrage against comic books. Nights of Horror, an underground fetish series that Wertham had used as evidence during the trial, was banned by the State of New York: the case against that comic eventually went to the Supreme Court, which upheld the ban in 1957.[9]

Although the Senate Subcommittee on Juvenile Delinquency's final report did not blame comics for crime, it recommended that the comics industry tone down its content voluntarily. Publishers then developed the self-censorship body the Comics Code Authority.

Criticism

According to a 2012 study by Carol L. Tilley, Wertham "manipulated, overstated, compromised, and fabricated evidence" in support of the contentions expressed in Seduction of the Innocent.[4] He misprojected both the sample size and substance of his research, making it out to be more objective and less anecdotal than it truly was.[10][failed verification] He generally did not adhere to standards worthy of scientific research, instead using questionable evidence for his argument that comics were a cultural failure.[11]

Wertham used New York City adolescents from troubled backgrounds with previous evidence of behavior disorders as his primary sample population. For instance, he used children at the Lafargue Clinic to argue that comics disturbed young people, but according to a staff member's calculation seventy percent of children under the age of sixteen at the clinic had diagnoses of behavior problems.[12] He also used children with more severe psychiatric disorders which required hospitalization at Bellevue Hospital Center, Kings County Hospital Center, or Queens General Hospital.[citation needed]

Statements from Wertham's subjects were sometimes altered, combined, or excerpted so as to be misleading. Relevant personal experience was sometimes left unmentioned. For instance, in arguing that the Batman comics condoned homosexuality becaus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Batman and his sidekick Robin, there is evidence Wertham combined two subjects' statements into one, and did not mention the two subjects had been in a homosexual relationship for years prior. He failed to inform readers that a subject had been recently sodomized. Despite subjects specifically noting a preference for or the superior relevance of other comics, he gave greater weight to their reading Batman.[13] Wertham also presented as firsthand stories that he could have only heard through colleagues.[citation needed]

His descriptions of comic content were sometimes misleading, either by exaggeration or elision. He mentions a "headless man" in an issue of Captain Marvel while the comic only shows Captain Marvel's face splashed with an invisibility potion,[14] not a decapitated figure. He exaggerated a 13-year-old girl's report of stealing in a comic from "sometimes" to "often".[15]

In other countries

While it had been the US comic industry itself that imposed self-censorship in the form of the Comics Code Authority, France had already passed the Loi du 16 juillet 1949 sur les publications destinées à la jeunesse (Law of July 16, 1949 on Publications Aimed at Youth) in response to the post-liberation influx of American comics. As late as 1969, the law was invoked to prohibit the comic magazine Fantask —which featured translated versions of Marvel Comics stories — after seven issues. The government agency charged with upholding the law, particularly in the 1950s and the first half of the 1960s, was called the Commission de surveillance et de contrôle des publications destinées à l'enfance et à l'adolescence (Committee in Charge of Surveillance and Control over Publications Aimed at Children and Adolescents). After the May 1968 social upheaval in France, key comics artists, including Jean Giraud, staged a revolt in the editorial offices of the comic magazine Pilote, demanding and ultimately receiving more creative freedom from editor-in-chief René Goscinny.[16]

West Germany from 1954 had the Bundesprüfstelle für jugendgefährdende Medien (Federal Department for Media Harmful to Young Persons), a government agency intended to weed out publications, including comics, considered unhealthy for German youth. This agency came about because of the "Gesetz über die Verbreitung jugendgefährdender Schriften" law passed on June 9, 1953, itself resulting from the "provisions for the protection of young persons" clause in Article 5 of the German constitution, regulating freedom of expression.[17] The German comics industry in 1955 instituted the Freiwillige Selbstkontrolle für Serienbilder (Voluntary Self-Control for Comics).[18]

Dutch Minister of Education Theo Rutten of the Catholic People's Party published a letter in the October 25, 1948, issue of the newspaper Het Parool directly addressing educational institutions and local government bodies, advocating the prohibition of comics. He stated, "These booklets, which contain a series of illustrations with accompanying text, are generally sensational in character, without any other value. It is not possible to act against the printers, publishers or distributors of these novels, nor can anything be achieved by not making paper available to them, as the necessary paper is available on the free market".[19] Exceptions were made for a small number of "healthy" comic productions from the Toonder studio, which included the literary comic strip Tom Poes.[20]

Comics publisher Dynamite Entertainment (The Lone Ranger, The Shadow, Conan) would adopt the title for a series of crime comics, beginning in 2015.[21]

Max Allan Collins crime novel, Seduction of the Innocent (June 2013), the third book in his Jack & Maggie Starr series, is a murder mystery set around a fictionalized version of Fredric Wertham's crusade against comic books.

See also

References

  1.  as seen in Jack Cole's "Murder, Morphine and Me" in True Crime Comics #2 (May 1947)
  2.  Wertham, Fredric (1954). Seduction of the Innocent. Rinehart & Company. pp. 192, 234–235.
  3.  From Chapter 2:

    The Superman type of comic books tends to force and super-force. Dr. Paul A. Witty, professor of education at Northwestern University, has well described these comics when he said that they "present our world in a kind of Fascist setting of violence and hate and destruction. I think it is bad for children," he goes on, "to get that kind of recurring diet ... [they] place too much emphasis on a Fascist society. Therefore the democratic ideals that we should seek are likely to be overlooked."

    Actually, Superman (with the big S on his uniform — we should, I suppose, be thankful that it is not an SS) needs an endless stream of ever new submen, criminals and "foreign-looking" people not only to justify his existence but even to make it possible.

  4.  Tilley, Carol L. (2012). "Seducing the Innocent: Fredric Wertham and the Falsifications that Helped Condemn Comics". Information & Culture: A Journal of History. 47 (4): 383–413. doi:10.1353/lac.2012.0024. S2CID 144314181. (subscription required)
  5.  Lewis, A. David (January 2003). "Seduction of the Insolent". SequentialTart.com.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June 18, 2017. Retrieved May 27, 2017. Additional May 27, 2017.
  6.  Brooker, Will (2000) Batman Unmasked: Analyzing a Cultural Icon, Continuum Publishing Group, p. 125
  7.  González, Jennifer (October 26, 2022). "The Senate Comic Book Hearings of 1954". In Custodia Legis: Law Librarians of Congress. Retrieved August 21, 2023.
  8.  Abad-Santos, Alex (March 13, 2015). "The insane history of how American paranoia ruined and censored comic books". Vox. Retrieved August 21, 2023.
  9.  The Incredible True Story of Joe Shuster’s NIGHTS OF HORROR, Comic book legal defense, October 3, 2012
  10.  Heer, Jeet (April 4, 2008). "The Caped Crusader: Frederic Wertham and the Campaign Against Comic Books". Slate. Retrieved March 6, 2013. Still, Hajdu is right to point out that Wertham's ideas of proof were extremely primitive, more forensic than scientific. (Wertham had often testified in court cases, which skewed his sense of evidence.) Wertham thought he could prove his point by stringing together many anecdotes collected from his clinical research, making his claims virtually unverifiable.
  11.  Tilley, pp. 403–405.
  12.  Tilley, p. 392.
  13.  Tilley, pp. 393–395.
  14.  Tilley, p. 396.
  15.  Tilley, p. 397.
  16.  Morales, Thomas (February 22, 2015). "La BD fait sa révolution / Comics make their revolution". Causeur.fr (in French). France.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May 9, 2017. Retrieved May 27, 2017.
  17.  Bundesprüfstelle für jugendgefährdende Medien (official site) (in German). Retrieved on May 27, 2017.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February 8, 2017.
  18.  "Zensur: Im Visier der Moralwächter (Teil 1) / Censorship : In the Sight of the Moral Guardians (Part 1)" (in German). Germany: Xoomic.de. 2002.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August 28, 2016. Retrieved May 27, 2017.
  19.  Welsink, Dick (2012). "'Als u mij wilt verschonen' / 'If you will excuse me': Marten Toonder (1912-2005)". Nieuw Letterkundig Magazijn / New Literary Magazine (in Dutch). Netherlands. p. 38.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June 30, 2016. Retrieved May 27, 2017. 'Deze boekjes, die een samenhangende reeks tekeningen met een begeleidende tekst bevatten, zijn over het algemeen van sensationeel karakter zonder enige andere waarde. Het is niet mogelijk tegen de drukkers, uitgevers of verspreiders van deze romans strafrechtelijk op te treden, terwijl evenmin iets kan worden bereikt door geen papier beschikbaar te stellen aangezien het voor deze uitgaven benodigde papier op de vrije markt verkrijgbaar is.
  20.  "Dutch Comics After World War II". Lambiek Comiclopedia. Archived from the original on September 15, 2016. Retrieved May 27, 2017.
  21.  "Dynamite Announces Gritty, Depraved "Seduction of the Innocent" Crime Comic". 15 September 2015.

Further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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