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4, 2022

From Soviet Origins to Chuch’e: Marxism-Leninism in the History of NK Ideology, 1945-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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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From Soviet Origins to Chuch’e: Marxism-Leninism in the History of North Korean Ideology, 1945-1989
A dissertation submitted in partial satisfaction of the requirements for the degree Doctor of Philosophy in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by Thomas Stock 2018 
© Copyright by Thomas Stock 201

ABSTRACT OF THE DISSERTATION 

From Soviet Origins to Chuch’e: Marxism-Leninism in the History of North Korean Ideology, 1945-1989 by Thomas Stock Doctor of Philosophy in Asian Languages and Cultures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2018 Professor Namhee Lee, Chair 

Where lie the origins of North Korean ideology? When, why, and to what extent did North Korea eventually pursue a path of ideological independence from Soviet MarxismLeninism? Scholars typically answer these interrelated questions by referencing Korea’s historical legacies, such as Chosŏn period Confucianism, colonial subjugation, and Kim Il Sung’s guerrilla experience. 

The result is a rather localized understanding of North Korean ideology and its development, according to which North Korean ideology was rooted in native soil and, on the basis of this indigenousness, inevitably developed in contradistinction to Marxism-Leninism. 

Drawing on Eastern European archival materials and North Korean theoretical journals, the present study challenges our conventional views about North Korean ideology. Throughout the Cold War, North Korea was possessed by a world spirit, a MarxistLeninist world spirit. Marxism-Leninism was North Korean ideology’s Promethean clay. From iii adherence to Soviet ideological leadership in the 1940s and 50s, to declarations of ideological independence in the 1960s, to the emergence of chuch’e philosophy in the 1970s and 80s, North Korea never severed its ties with the Marxist-Leninist tradition. On the contrary, this tradition constituted the basic and most fundamental raw material from which North Korean ideology was shaped and developed. The evolution of North Korean ideology was not predetermined by Korea’s historical legacies. Rather, a convergence of historically immediate domestic and international factors led to the emergence of an independent ideology, an ideology that despite its independence from Soviet ideological suzerainty remained situated within a global MarxistLeninist intellectual space. Though many scholars have argued otherwise, even chuch’e philosophy, the apex of North Korean ideological particularity during the Cold War, was hardly an idealism and instead quite reminiscent of a good old-fashioned Marxist-Leninist materialism.


[요즘 북한은] 북한 세쌍둥이 근황까지…“출산율 높여라” 외 / KBS 2022.06.18.



#북한 #세쌍둥이 #출산장려
[요즘 북한은] 북한 세쌍둥이 근황까지…“출산율 높여라” 외 / KBS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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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70 views  Jun 18, 2022
우리 뿐 아니라 북한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여럿 낳은 여성들을 ‘모성 영웅’이라 부르며 사회적으로 치켜세우는 등 출산율 높이기에 애를 쓰고 있는데요. 최근 북한TV에선 올해 10살이 된 세쌍둥이의 근황까지 전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리포트]

서로를 꼭 닮은 세 아기가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 태어난 북한의 415번째 세쌍둥이.

경성, 경진, 경은입니다.
 
[조선중앙TV ‘415번째 세쌍둥이’ :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돌이 되는 4월 15일을 앞두고 415번째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온 나라의 경사였습니다."]
 
최근 조선중앙tv는 10년이 흘러 어엿한 초등학생이 된 세쌍둥이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평양산원에서 태어나 100일을 보낸 뒤 이곳 평양육아원에서 4년간 자랐다고 합니다. 

소년단원복을 입고 6년 만에 찾아온 세쌍둥이를, 당시 돌봐줬던 보육원들이 반갑게 맞이하는데요.

혜택 속에 아이들을 기른 어머니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김순옥/세쌍둥이 어머니 : "우리 세쌍둥이는 복을 더 많이 타고난 것 같습니다. 우리 세쌍둥이는 육아원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두 차례에 걸쳐 만나봤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행복둥이들입니까."]
 
세쌍둥이가 태어날 때마다 ‘몇 번째’라는 호칭까지 붙이며 각별한 애정을 쏟는 이유는 뭘까요?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와 국제 제재 등으로 경제 위기를 겪으며 인구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세쌍둥이를 강조하며 출산 장려 정책과 함께 당국의 보육과 복지 정책을 선전하고 있는 건데요.
 
[최정실/평양육아원 원장 : "(김일성 주석은) 세쌍둥이들이 많이 태어나는 것은 나라가 흥할 징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쌍둥이가 태어나면 그들을 학교에 보낼 나이가 될 때까지 국가와 사회의 부담으로 돌봐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올해 발표된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명.

지난해 우리의 0.81명보단 높지만 전 세계 평균인 2.4명보다 낮은 수치로 198개국 가운데 119위입니다.

또 북한 여성들도 임신을 꺼려 출산율 높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北 AI 교육 공들이기…“로봇한테 배워요”

이젠 AI, 인공지능을 접목한 산업이 세계적 추세가 되고 있고, 우리들 실생활에도 그 활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요즘 북한에선 어린이들이 AI로봇의 도움을 받아 각종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AI를 어린이 교육에 적극 도입한 그 현장, 함께 보시죠. 
 
[리포트]

살짝 어색해 보여도 로봇이 사람처럼 팔을 휘저으며 춤을 춥니다.

대학에서 개발한 어린이 교육용 로봇인데요.

학생들의 지능개발을 위해 AI,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을 도입한 겁니다. 
 
["어린이의 지능을 개발시키는 교육 기술을 배웁니다."]
 
한 교실엔 어린 학생들이 만든 무토양 온실 로봇과 기중기 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모여있습니다.

학생들은 어떻게 이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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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성들, 아이 잘 키울 자신 없어 출산 기피” — RFA 자유아시아방송

“북 여성들, 아이 잘 키울 자신 없어 출산 기피” — RFA 자유아시아방송

“북 여성들, 아이 잘 키울 자신 없어 출산 기피”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22.04.05


평양산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누워있다.
/AP


앵커: ‘북한 경제, 어제와 오늘’ 시간입니다. 언론인이자 학자로서 북한 문제, 특히 경제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뤄온 문성희 박사와 함께 짚어 봅니다. 일본에서 북한 전문 언론인으로 활동중인 문 박사는 도쿄대에서 북한 경제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북한에 나타나고 있는 시장경제체제의 현황과 그 가능성을 짚어보고 개선돼야 할 점까지 중점적으로 살펴봅니다. 대담에 박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서도 저출산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성희 박사님, 유엔인구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여성 1명이 자녀를 채 2명도 낳지 않는 걸로 조사됐군요. 북한의 저출산 현상, 얼마나 심각한가요?



문성희 박사(사진 제공:문성희)문성희 네, 유엔인구기금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명으로 집계됐다고 하네요. 이는 말씀하신데로 북한 여성 1명이 평생 자녀를 채 2명도 낳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이 2.1명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합계출산율이 2.4명, 특히 최빈개발도상국의 출산율이 3.8명이기때문에 그것보다도 한참 낮은 숫자이지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북한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0.4%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네요.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북한의 저출산이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어요. 다만 북한 당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출산을 장려해왔습니다. 제가 1996년 고난의 행군시기에 4개월동안 북한에 체류했을 때조차도 북한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을 것을 장려하고 있었습니다. 고난의 행군시기는 먹고사는 게 매우 힘드는 상황인데도 북한 당국이 출산을 장려하고 있었던 겁니다. 물론 아사자가 느는 상황에서 출산을 장려한다고 해서 얼마나 효과적이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1990년대 말 경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 쌍둥이들을 만나서 부모들을 칭찬한 그런 일화도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3명의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나라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요. 북한이 국가적으로 출산을 장려했는데도 현실은 여전히 심각한 저출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전 세계 평균 출산율이 여성 1명 당 2.4명의 자녀를 출산하는 데 비해 북한 여성의 출산율이 꽤 낮은 편인데요, 그렇다면 어떤 배경으로 북한 여성들이 출산을 꺼리는 걸까요?



문성희 하나는 아이를 낳아봤자 키울 자신이 없다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물가는 올라가는데 노임이 적거나 살아가는데 만족할 만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지요. 이것은 뭐 북한에만 한정된 상황은 아니긴 합니다. 제가 2011년께 평양에 갔을 때도 평양여관 접대원 등과 얘기를 나누어 보니까 ‘아이는 한 명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2003년에 한 가정주부 집을 취재했을 때도 아이는 한 명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저출산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접대원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까 교육비가 많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교는 무료이지만 예를 들어 아이를 무용수로 키우고 싶으면 좋은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교습을 받아야 하는데 그건 무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자 아이들한테 무엇을 시키고 싶은가 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만 일류로 키우자면 역시 돈이 든다는 것입니다. 북한에서는 예술가가 되면 출세가 빠르지만 예술 분야의 좋은 대학교나 예술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문 고등중학교에 갈 필요가 있는데 거기에 가기 위해서도 여러모로 돈이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도 현지에서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생활에 여유가 없다면 아이를 한 명 키우는 것도 매우 힘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서양이나 한국, 일본처럼 여성들이 일을 계속하고 싶기 때문에 아이를 낳지 않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육아는 탁아소 등을 통해 비교적 국가 차원에서 잘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여성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탁아소가 직장 인근에 있거나 해서 여성들이 아이를 키우면서도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에서는 결혼을 한 여성들도 가정주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일을 계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양 외곽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기자> 이렇게 출생율이 낮으면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듯한데요?





문성희 네, 그렇겠지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그래도 지금 북한 인구는 한국의 절반 정도라고 보는데 앞으로 저출산이 지속되면 노동력 부족 문제가 계속 발생하겠지요. 노동력 뿐만이 아니라 아마도 군대에 입대하는 인구도 적어지기 때문에 국방 측면에서도 북한 당국은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 북한 당국으로서도 이렇게 출산율이 낮은 문제를 시정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지 않나요? 이런 시책에 대한 북한 여성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문성희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출산율이 낮은 요인은 많은 아이를 낳고 키울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북한 당국으로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부담이 적어진다는 것이겠지요. 북한이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해서 유치반부터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그런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교육에 대한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한 시책들도 펼치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그렇게 해준다면 북한 여성들도 안심해서 아이를 두 명, 세 명 낳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주택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좁은 집에서 조부모부터 손자까지가 함께 살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를 더 낳자는 생각도 못 가지게 되겠지요. 그러니까 이런 가정들에게는 되도록 넓은 집을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런 시책은 북한에서도 생각을 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북한 여성들의 반응은 제가 직접 듣지 못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보도 등을 보면 아이들의 교복을 당국에서 싼 값으로 공급해주거나 그런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그런 보도도 가끔 있습니다.



<기자> 한편 북한도 인구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데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0%로 조사됐다는군요. 북한에서 겪으신 노인문제, 어떻던가요?





문성희 글쎄요. 북한에서는 정년퇴직 연령이 되면 기본적으로 모두 은퇴를 합니다. 좀 전까지 자주 평양 지국에 놀러오던 당 일군이 갑자기 안 오게 될 때가 있었던데 듣고 보니 정년 퇴직을 했다는 것이에요. 그러나 그런 분들은 국가에서 생활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부터 보면 좀 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겠지요.

고령자들은 고령자들끼리 모여서 야외에서 놀거나 낚시를 하는 모습 같은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손자를 돌보는 것도 고령자들의 역할이지요.

물론 치매 고령자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현상은 바깥에 밝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령자시설이 있어서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런 곳에 들어가게 되거나 그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가족들이 책임을 지고 고령자들을 돌보고 있었어요. 제 친구는 자강도에서 이제 은퇴를 한 부모들을 모시고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좁은 집에서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런 부분에서는 북한 당국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기자> 문 박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기자 박정우, 에디터 박봉현, 웹팀 이경하

Thursday, November 3, 2022

북한, 또 탄도미사일…'비질런트 스톰 연장 비난' 직후 발사(종합) | 연합뉴스

북한, 또 탄도미사일…'비질런트 스톰 연장 비난' 직후 발사(종합) | 연합뉴스

북한, 또 탄도미사일…'비질런트 스톰 연장 비난' 직후 발사(종합)

2022-1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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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 "돌이킬 수 없는 실수" 담화 약 1시간 뒤 재차 도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3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자세한 미사일 제원 등을 분석 중이다. 이는 북한이 이날 4번째 발사한 탄도미사일이다.

이 발사는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기간 연장에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비질런트 스톰은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오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최근 잇따른 북한 도발에 기간 연장이 이날 오후 결정됐다.

이에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이날 오후 8시 38분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라고 비난한 지 약 1시간 이후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 약 1천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됐지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사일은 북한의 최신 ICBM '화성-17형'으로 군이 판단한 걸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은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SRBM 2발은 개천에서도 발사 장소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잇달아 북한이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의 계열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날 ICBM을 포함해 이틀째 강도 높은 무력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일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날아온 탓에 울릉군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뿐만 아니라 2일 하루에만 SRBM과 지대공 미사일 등 약 25발의 미사일을 퍼부었고 또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도 가했다.

우리 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동원해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을 NLL 이북으로 날려 보내며 맞대응에 나섰다.

북한 미사일 뉴스 나오는 울릉 여객선터미널
북한 미사일 뉴스 나오는 울릉 여객선터미널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설치된 TV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여행객이 TV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2022.11.3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