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1, 2025

다시 그 강가에 서다 The Ginseng Hunter 제프 탈라리고 | 알라딘 2009

다시 그 강가에 서다 |  제프 탈라리고 | 알라딘



다시 그 강가에 서다 | 나에게 필요한 책 840 영문학 장서 1
제프 탈라리고 (지은이),정연희 (옮긴이)소수출판사2009-08-15

원제 : The Ginseng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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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국 작가가 그린 우리 이야기. 천국의 국경, 두만강 유역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분투와 인간애를 조선족의 눈으로 감성적이고도 통렬하게 그린 작품. 중국 쪽 국경 지대에 한 조선족 심마니가 밭을 일구며 조용히 살고 있다. 봄이면 참새가 학살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산에 오르고, 한 달에 한 번은 생필품을 구입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옌지 시로 향한다.

어느 날, 강을 건너와 창녀가 된 젊은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다. 여인을 도울 방법은 오직 돈을 주고 그녀를 사서 집으로 데려오는 것뿐이다. 어려운 결정을 했건만 그녀를 만날 수 없다. 밭에서 옥수수를 훔치던, 그녀의 눈망울을 빼닮은 아이도 보이지 않는다. 그는 산삼을 망치게 한 굶주린 탈북자를 공안 당국에 팔아넘기는데…


목차


다시 그 강가에 서다
감사의 말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 제프 탈라리고
옮긴이의 말 - 정연희


책속에서


P. 48 “(……) 그자들을 잡아다 지방 당국에 넘겨주기만 하면 돈을 챙길 수 있단 말이지. 한 사람당 200위안씩, 남자든 여자든 어린애든 상관없이. 그자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니까 먹을 것을 조금만 주면 어디든 따라온다고. 길 잃은 고양이처럼.”
P. 62 그녀의 다른 손이 바지 앞부분에 와 닿는데, 그 손을 밀어낸다. 서두르는 건 싫다. 아마도 그녀 자신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그 텅 빈 눈동자, 그 안에 담긴 불신 때문일 것이다. 그녀가 이곳 사람이 아님을 나는 알아차린다. 무심코 조선말을 한다.
P. 203 당신은 유토피아 시에서 더욱 멀리 몽유병자처럼 다니면서 초주검이 됩니다. 강을 건너는 것 말고는 다른 수가 없어요. 하지만 당신을 기다리는 자유는 딸아이가 반대쪽 뒤편 어딘가에 있다는 깨달음의 감옥이지요.
P. 225 “난 아님다. 적어도 내가 쏜 총이 그 애를 죽인 건 아니었슴다. 하지만 그걸 막기 위해 딱히 한 것도 없지요. 거저 일이 일어나게 놔둔 검다. 만약 내가 그 에미나이를 쐈다면, 아마, 이곳에 와서는 안 되었겠지요. 사람 죽이는 것이 어떤 때는 그걸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도 더 쉬운데.”


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09년 9월 11일 문학 새책
(주)학교도서관저널
-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2010 추천도서 '청소년 문학'



줄거리
두만강 유역 중국 쪽 국경 지대에 한 조선족 심마니가 밭을 일구며 조용히 살고 있다. 봄이면 참새가 학살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산에 오르고, 한 달에 한 번은 생필품을 구입하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옌지 시로 향한다. 어느 날, 강을 건너와 창녀가 된 젊은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다. 여인을 도울 방법은 오직 돈을 주고 그녀를 사서 집으로 데려오는 것뿐이다.
어려운 결정을 했건만 그녀를 만날 수 없다. 밭에서 옥수수를 훔치던, 그녀의 눈망울을 빼닮은 아이도 보이지 않는다. 그는 산삼을 망치게 한 굶주린 탈북자를 공안 당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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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제프 탈라리고 (Jeff Talarigo)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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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14년 가까이 살며 영어를 가르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것은 두 번째 소설이다. 첫 작품 <진주잡이>(The Pearl Diver, 2004)는 미국문예아카데미에서 로젠탈 재단 문학상을 수상하고 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뉴욕공립도서관에서 ‘도로시 앤드 루이스 비 컬먼 학예 센터’ 기금을 수여받았다. 1990년과 1993년 가자 지구의 자발리야 난민촌에 거주했고, 2006년 귀국 후 현재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 여인의 시각으로 바... 더보기

최근작 : <다시 그 강가에 서다 (큰 글씨 소리 책)>,<다시 그 강가에 서다> … 총 16종 (모두보기)

정연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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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한낮의 열기』, 『바닷가의 루시』, 『오, 윌리엄!』, 『다시, 올리브』,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디어 라이프』, 『착한 여자의 사랑』, 『소녀와 여자들의 삶』, 『매트릭스』, 『운명과 분노』,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그 겨울의 일주일』, 『헬프』, 『정육점 주인들의 노래클럽』 등이 있다.




Friday, September 5, 2025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 | 오혜선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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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선 (지은이)더미라클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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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20쪽

책소개
‘북한’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이 책은 북한에 대한 관념적인 추상화가 아닌, 그 속의 전경을 섬세하게 묘사한 풍경화다. 수기이면서 동시에 한 평양 시민의 여정과 애환을 담은 편지이다. 담백해서 더 처절하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치열했던 한 여성의 삶은 김일성부터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북한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추어주는 작은 거울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