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일 하루 1만8천 명 코로나 확진... 6명 사망" - 오마이뉴스
북한 "12일 하루 1만8천 명 코로나 확진... 6명 사망"<조선중앙통신> 13일 보도... 김정은 위원장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방문
22.05.13 06:30l최종 업데이트 22.05.13 07:37l
김도균(capa1954)
▲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열린 노동당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회의 발언 때 마스크를 벗어 책상에 내려놨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5.12
ⓒ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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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3일 오전 7시 15분]
북한에서 지난 1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만 8000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5월 12일 하루 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 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18만7800여 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 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 확진자다.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 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도·시·군에서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사업·생산·거주단위별 격폐 조치를 취하는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하여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정치국의 결정사항들을 시급히, 철저히 실행하여 전염병 전파 사태를 신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직면한 보건위기 상황을 하루속히 역전시키고 방역 안정을 회복하며, 우리 인민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것은 당 앞에 나선 가장 중차대한 도전이고 지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12일) 김 위원장 주재로 정치국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2019년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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