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4, 2024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 - 김형석 2013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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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루는 사람들: 시련은 기적을, 고난은 축복을
김형석 저 |
중앙북스(books) | 2013 






책소개

통일선교의 선구자 김형석 목사의
피와 땀과 눈물로 써내려간 나눔실천 이야기


대한민국 사람 누구도 쉽게 들어갈 수 없는 동토의 나라, 북한. 그곳에서 목숨 걸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이가 있다. 바로 그레이스교회의 김형석 목사다. 그는 1995년, 대홍수로 전염병이 발생해 수백만 명이 죽을 위험에 처한 북한에 보낼 10만 명분의 의약품을 3일 만에 마련하는 기적을 체험하며 북한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는다. 당시 총신대 교수였던 저자는 교수직을 포기하고 한민족복지재단을 설립, 사무총장을 맡아 통일선교에 앞장서게 된다. 이후 북한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면서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고 고뇌하지만, 끝내 평양 한복판에서 기도와 찬송이 울려퍼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연출한다.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은 김형석 목사가 피와 땀과 눈물로 써내려간 휴머니즘 실천의 기록이자, 한민족복지재단을 이끌면서 인도적 지원과 남북협력 사업을 주도해온 대북 전문가의 현장 기록과 살아있는 지혜가 녹아 있는 책이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고독한 투쟁을 다룬 감동 실화다.

목차

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기적
추천사 메마른 북녘 땅에 로뎀나무를 심다_김형오
추천사 그는 피스메이커이다_주도홍

1부 두만강을 건너다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
누군가 뛰어들어야 한다면
부르심
통일선교학교
생명은 하나님의 것
오병이어의 기적
새로운 출발
두만강을 건너다
첫 방북이 남긴 추억
북에 심은 로뎀나무
심야 데이트
시련
희망의 씨앗

2부 죽으면 죽으리라
평양으로 가는 징검다리
도움의 손길들
평양 입성
한반도를 기생충 없는 곳으로
나의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
50년 만의 사제 상봉
평양에 들어선 어린이 빵공장
사랑의 인술을 펼치다
한경직 목사 기념사업과 신의주 프로젝트
태양절 90돌이 빚은 갈등
하늘길을 열다
죽으면 죽으리라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남북관계의 이중성
평양에서 체험한 오순절 성령 강림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
알 수 없는 사건의 내막들

3부 기적을 체험하다
고난이 기다리다
공화국 창건 이후 최대의 반동
북한 어린이에게 동내의 보내기
한민족어린이돕기네트워크
용천 폭발사고와 방북 재개
복토직파농사
비전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
다시, 빗장을 열다
새로운 역사의 창조
창조의 진통
약전농장에 내린 기적
추적 60분
장군님의 우승기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마무리하며

에필로그 한국의 크리스천들에게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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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형석

경남 진주 출신.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총신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중, 1995년 북한의 대홍수 소식을 듣고 ‘인도지원사업’에 투신하였다. 이듬 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설립에 참여하여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고, 한민족복지재단 회장과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이 시기NGO로 ‘뉴밀레니엄지구촌빈곤퇴치운동’ ‘한민족어린이돕기 네트워크’ 등의 활동으로 UN경제사회이사회가 개최한 제1회 국제NGO혁신박람회에 아시아 대표로 선정되었다.

이후 역사학자로 돌아와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고신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대학 강단과 사회운동의 현장을 두루 경험한 특이한 경력의 역사학자로서 저서로는 《남강 이승훈과 민족운동》(편저, 1988) 《일재 김병조와 민족운동》(1991)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2013)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2015) 《광주, 그날의 진실》(2017) 《안익태의 극일 스토리》(2019) 등이 있다.
접어보기

책 속으로

나는 남쪽에서 보내는 평화의 마음과 사랑의 물질을 북쪽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사명을 받고 메신저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1997년부터 12년 동안 100여 회에 걸쳐 700여 명이 나와 함께 북한땅을 밟으면서 북한 주민과 대화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모니터링을 위해 방문하는 현장에는 주요 언론이 수시로 동행하였는데, 나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보증받기 위해 진보 언론보다 오히려 보수 언론의 취재를 요청했다. 결과 ‘중앙·동아·조선일보’와 보수적인 기독교 정서를 대변하는 국민일보가 현장을 보도했고, 특히 KBS TV는 방송 사상 최초로 북한 농촌을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추적 60분’에 방영했다. 그러나 많은 국민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인정조차 않으려는 경우도 있다.---p.5

로뎀제약공장 착공식을 마친 일행은 나진과 선봉에 있는 의료 관련 시설들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나진·선봉에서 가장 시설이 좋다는 선봉군 인민병원이었다. 병원장이 각 방을 안내하면서 친절하게 설비 현황과 그것을 보유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 X레이는 1968년 체코에서 생산한 것인데 위대하신 수령님께서 인민들의 건강을 위해 하사하셨습니다” 이런 식이었다. 대부분의 설비는 1960~70년대 동유럽에서 생산된 것들로 노후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각 과마다 비치된 약품도 거의 빈 병이었고, 의사들의 가운이나 청진기 등 어느 것 하나 쓸 만한 것이 없었다. 일행 중 처음으로 북한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p.70

평양에서 맞이하는 주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아침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삼삼오오 3층 대식당으로 모여들었다. 임원들은 모두 남북 연합예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감하는 눈치였다. 그리하여 내린 차선책으로 아침금식을 선포하고 그 자리에서 방북단이 자체적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다. 기도회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되었고 평양 한복판에서 기도와 찬송이 울려퍼지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북한 정권이 수립된 이후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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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부름에 순종하며 사역의 길로 나아가다

김형석 목사는 장로교 가정에서 태어나 교회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총신대 전임대우 교수로 재직하던 중 “기독교와 민족”을 주제로 강의하며 민족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1995년부터 민족의 최대 과제인 남북화해를 목표로 통일선교 현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사역자로서 기독교와 사회 각계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나진시 로뎀제약 공장 설립’ ‘북한 어린이 구충사업’ ‘평양 어린이 빵급식 사업’ ‘평양 소아병원 설립’ 등의 굵직한 사업을 추진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통일문화대상과 제8회 정일형·이태영 민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일로 가는 여정에서 기적으로 만나는 감동 실화

1995년 여름, 대홍수로 인한 전염병으로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이 죽을 위험에 처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신속하게 콜레라와 장티푸스 약을 북한으로 보내는 것. 북한은 미국에 있는 북미기독의료선교회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미국에서는 수인성전염병 약을 생산하지 않아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하자 “설령 100만 명이 죽는 한이 있어도 한국 약품은 받을 수 없다”며 거절한다. 북미기독의료선교회의 박세록 장로는 당시 총신대 교수였던 김형석 목사에게 의약품 비용 지원을 극비리에 요청한다. 이를 계기로 서서히 굳게 닫혔던 북한의 문이 열리고 북한협력사업과 지원사업이 활기를 띠게 된다. 이후 저자는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을 맡아 실질적 운영을 총괄하며 민간 주도의 남북협력 사업에서 지금껏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모든 관행과 정치적 장벽을 깨며 통일선교의 선구적 행보를 이어간다.

저자는 북한의 예측불가능한 태도와 정치상황 등으로 인해 끊임없는 시험대에 오른다. 2000년대에는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으로 활약하여 민관을 아우르는 최고의 북한 전문가가 되었지만, 2002년에는 평양에서 ‘아리랑 축전 관람’을 둘러싸고 빚어진 갈등으로 북한 측으로부터 “공화국 창건 이후 최대의 반동”으로 낙인찍히며 출입금지를 당하기까지 한다. 북한의 이중적인 태도와 남한 국민들의 오해와 불신에 좌절할 때마다 저자는 기도로써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행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물론 신변의 위험도 감수해야 하고, 먹고사는 문제보다 이념을 더 중시하는 북한을 상대로 저자는 의약품 지원, 제약공장 설립, 의료설비 지원, 빵공장 설립, 복토직파(覆土直播)농법 전수 등을 통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 질병과 굶주림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줬다. 또한 297명의 방북단을 전세기에 태우고 서울에서 평양까지 직항으로 날아가 평양 한복판에서 기도와 찬송이 울려퍼지게 만드는 역사적 순간도 이루어낸다. 저자의 풍부한 북한 경험은 남북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에 접근해야 할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북한과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화 단절의 시간이 길었던 탓일까.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남북관계는 정전 이후 60년간 대립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심지어 남북 화해와 협력을 갈망하던 김대중 정부도 두 차례나 연평해전을 치렀고, 노무현 정부는 대북송금 문제로 장기간 갈등을 빚다가 임기 말에야 겨우 정상회담이 열릴 만큼 평화로운 시절이 거의 없었다”라고. 이처럼 북한과 접촉하면서 일을 진행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인내를 요구한다. 이 책은 저자가 민간 차원에서 북한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삶의 기본인 먹거리에서 의료 장비와 같은 기술적인 지원까지 다양한 도움을 준 이야기다. 남북화해의 기반은 아주 작은 실천 즉,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간단하지만 분명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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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사랑과 평화의 메신저 김형석 목사의 책 『기적을 이루는 사람들』은 피와 땀과 눈물로 써내려간 북한선교와 휴머니즘 실천의 기록이다. 저자는 ‘공화국 창건 이후 최대의 반동’이란 소리까지 들어가며 몇 차례나 입국 금지를 당하면서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자적 결단을 심장에 새긴 채 오직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 온갖 역경과 난관을 헤쳐나간다.
김형오(전 국회의장, 부산대 석좌교수)

미움에서 해답을 찾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랑에서 해결책을 찾을 때는 수많은 가능성이 열린다. 이 책은 이런 사실을 잘 밝혀 보여준다. 추천의 글을 쓰는 일이 나에게는 기쁨이며 영광이다. 독자들에게 거침없는 일독을 권한다.
주도홍(백석대 교수, 한국기독교통일학회 회장)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지사형 역사학자. 하나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수직도 포기한 사명의 사람. 김형석 목사의 행보는 정통 보수 목회자로서 향후 남북관계 발전과 복음적 평화통일에 귀한 지침이 될 것이다.
허문영(평화한국 대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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