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0, 2026

북한의 역사 세트 - 전2권 |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 이종석 | 알라딘

북한의 역사 세트 - 전2권 |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 이종석 | 알라딘

북한의 역사 세트 - 전2권 |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이종석 (지은이),역사문제연구소 (기획)역사비평사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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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시리즈 5, 6권 <북한의 역사>. 해방부터 1950년대까지의 초기 북한사를 다룬 1권과 사회주의 건설이 본격화되는 1960년대부터 김일성 사망 시기까지를 다룬 2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은 계간 「역사비평」의 전 편집주간이자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으로서 진보사학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탱해왔던 김성보 교수(연세대학교)가 집필을 맡았고, 2권 60년대 이후 현대 북한사의 서술은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며 학술과 정책 양면에서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북한 전문가로 이름을 높인 세종연구소 이종석 수석연구위원이 맡았다.

김성보, 이종석 두 저자는 공히 '자료의 부족'을 일찌감치 고백하며 '북한사 바로알기'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자의적인 판단으로 섣불리 단정 짓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남북관계를 꼬이게 만들었던 우리 내면의 함정이었다. 오늘날의 북한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첩경은 바로 오늘날의 북한을 있게 한 과거의 역사를 편견 없이 실증적으로 되돌아보는 데 있다.

시기구분에 입각한 체계적인 교과서 구성으로 북한의 역사 구비 구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장마다 별도로 다뤄야 할 중요한 테마나 역사의 굵직한 흐름에서 간과하기 쉬운 사람 사는 모습의 면면을 '스페셜 테마'로 배치해 입체적인 이해를 도왔다. 정치.경제적인 '결정적 장면'들 외에 북한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 스케치가 다양한 화보도 수록되어 있다.


목차


[1권]

발간사 '20세기 한국사'를 펴내며

책머리에 인민민주주의 단계의 북한 역사에 주목하는 이유

01 해방, 인민위원회, 소련군의 주둔
해방의 기쁨 속에 인민위원회를 세우다
소련군의 지?와 인민위원회 개편
김일성의 등장과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조만식의 조선민주당 창당과 민공연립정치
스페셜 테마 : 소련군은 왜 북한에 진주했을까?

02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수립과 '민주개혁'
조선민주당의 재편과 청우당·신민당의 부상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의 수립
토지개혁
1946년 여름의 사회개혁과 건국사상 총동원운동
스페셜 테마 : 북한의 친일 반민족 행위자 처벌
스페셜 테마 : 경제 건설을 위해 남은 일본인 기술자들 더보기



03 분단의 갈림길에서 인민공화국이 수립되다
북조선노동당의 창당과 분조선 인민위원회 수립
문화 건설과 교육개혁
'민족간부'를 양성하다
헌법 제정에서 인민공화국 수립까지
스페셜 테마 : 1947년 화폐개혁의 명암

04 전쟁의 소용돌이
전쟁이 일어나다
전쟁과 권력 변동
전쟁의 상처와 사회경제의 변화
스페셜 테마 : 신해방지구 개성, 남북교류의 공간

05 전후 사회주의 건설의 노선투쟁과 권력집중
전후 복구에 나서다
농업 협동화와 사회주의 개조
1956년 8월 전원회의 사건과 권력 변동
스페셜 테마 : 동독 건축가 레셀의 눈으로 본 북한
스페셜 테마 : 평률리 민주선전실장의 농촌생활

06 북한식 사회주의의 형성
천리마운동과 청산리방법
독자외교의 모색과 재일 조선인 귀국 사업
학술 논쟁의 시대 1950년대
사회주의 건설에 나선 문학예술인

07 글을 맺으며_북한의 역사에거 찾아본 열린 가능성
북한은 소련의 위성국가였는가?
북한은 어떻게 초기 경쟁에서 남한에 우위를 점했는가?
북한 체제는 왜 경직되기 시작했는가?

부록
주요사건일지
참고문헌
찾아보기


[2권]  발간사 '20세기 한국사'를 펴내며

책머리에 위기의 북한사회, 역사와 현실을 돌아본다

01 주체 노선의 고창과 유일체제의 대두
김일성 권력의 공고화와 사회주의 제도의 확립
중소분쟁과 주체 노선의 고창
유격대 국가로의 길-항일유격대식 삶을 지향하다
북한과 중국의 갈등과 화해
주체사상의 등장
전면화된 개인숭배 캠페인,동원화된 사회 체계
자립경제와 국방·경제 병진 노선, 그리고 경제난
남조선혁명론과 게릴라 침투-군사 모험주의의 발호
주체사상의 사유화-'김일성 사상'
스페셜 테마 : 1967년의 북한사회, 사회적 굴절의 발생
스페셜 테마 : 북한사회의 개인숭배 토양

02 김정일 후계 체제의 등장과 유일체제의 확립
사회주의 헌법의 제정과 유일체제의 확립
중국과의 공조를 통한 남북대화의 모색
김일성주의로 굴절된 주체사상
김정일의 후계자 부상과 3대혁명소조운동
경제난 극복을 위한 외자 도입과 실패
사회적 도덕률이 된 수령제 담론
스페셜 테마 : 주체사상의 내용과 체계
스페셜 테마 : 유일체제로서의 북한사회
스페셜 테마 : 남한의 정치 변동과 유일체제 형성의 상관성

03 위기시대의 도래
수령-후계자 공동통치 시대의 개막
계속되는 경제 계획의 미달성과 대안 모색의 실패
포기하지 않는 주관주의 노선-사회주의 완전승리 테제와 중국 노선의 비교
사회주의 진영의 붕괴와 북한의 대응
깨닫는 현실, 변화하는 통일 방안
헌법 개정과 김정일 시대를 위한 준비
스페셜 테마 : 북한의 근로단체가 하는 일
스페셜 테마 : 북한 외교의 변천 과정

04 신화시대의 종언과 김정일 시대의 개막
북한 핵개발의 쟁점화와 미국과의 갈등
동맹의 동요와 새로운 관계의 모색
김일성 사망, 신화시대의 종언과 김정일 시대의 개막
심화되는 경제 침체, 이완되는 사회 체제
자구책의 한계와 사적 시장의 발생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부각된 군사국가화
스페셜 테마 : 1990년대 북한 경제 위기의 원인
스페셜 테마 : '북한 문제'의 국제적 쟁점의 발생과 배경
스페셜 테마 : 조선노동당의 공식 위상과 실제

05 글을 맺으며_북한 사회주의의 침체, 그 원인을 생각한다
유일체제의 비효율성
인민주권을 무력화시킨 개인숭배 담론들
자주성 체제의 당위와 현실적 모순
'정치 우선 사고'의 한계
스페셜 테마 : 북한 역사 시기구분하기
스페셜 테마 : 북한의 공식 규범과 주민의 의식구조

부록
주요사건일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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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종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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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정치 외교학과에서 정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제1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통일부장관을 역임했고, 현재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북한을 제대로 알고, 통일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쓴 책으로는 《새로 쓴 현대 북한의 이해》, 《북한-중국관계:1945~2000》, 《분단시대의 통일학》, 《조선로동당연구》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큰글자책] 북한의 역사 2>,<[큰글자도서] 한반도 특강 >,<함께 생각하자 1~5 세트 - 전5권> … 총 38종 (모두보기)

역사문제연구소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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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여러 문제들을 공동 연구하고 그 성과를 일반에 보급함으로써 역사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된 순수 민간 연구단체이다. 대한민국 역사 부문 최고의 싱크탱크로 여러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최근작 : <역사비평 155호>,<역사비평 154호>,<역사비평 153호> … 총 17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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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역사비평 155호>,<상놈과 국왕>,<경계를 건너다>등 총 301종
대표분야 : 역사 12위 (브랜드 지수 357,525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청소년과시민을위한‘20세기한국사’시리즈5,6번째출간!
사실과정확성을바탕으로20세기의진실을기록하다

“이 시리즈는 개항기 이후 오늘날까지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대중 역사서로서,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된 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망라해 일반인들에게 전하는 획기적인 역사서가 될 전망이다.”
―한겨레신문

가장객관적인,가장권위있는북한사를만난다

<북한의 역사>는 해방부터 1950년대까지의 초기 북한사를 다룬 1권과 사회주의 건설이 본격화되는 1960년대부터 김일성 사망 시기까지를 다룬 2권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 1권은 계간 <역사비평>의 전 편집주간이자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으로서 진보사학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탱해왔던 김성보 교수(연세대학교)가 집필을 맡았고, 60년대 이후 현대 북한사의 서술은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며 학술과 정책 양면에서 공히 대한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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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세대는 북한 역사와 문학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문학 쪽은 해금 뒤 늦은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역사는 여태 공부할 자료를 찾을 수 없었네요. 지식의 공백을 이 책으로 매워보고 싶습니다.
toymin7 2011-11-09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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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사의 안내서





역사비평이 기획한 역사교양서 〈20세기 한국사〉시리즈 중 다섯 번째로 《북한의 역사 1·2》가 발간되었다. 1960년까지를 다룬 1권은 남북 현대 정치·경제사 전공의 김성보 선생이 집필했고 1960년 이후 최근까지를 다룬 2권은 북한 정치사를 전공한 이종석 선생이 집필했다.



2007년 이승만과 박정희 시대에 대한 책이 나온 뒤 한동안 뜸했던 〈20세기 한국사〉시리즈가 최근 다시 활발히 간행되는 추세인 듯싶다. 얼마 전 1980년대에 대한 책이 나와 시기적으로는 얼추 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의 남한 현대사를 아울렀다고도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책이 나와 매우 반갑다.



먼저 이 책이 가진 장점은 북한 현대사에 대한 본격적인 대중서라는 점에 있다. 사실 지금까지 북한의 역사는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TV, 잡지 등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북한의 실상은 굉장히 편협하고 극히 일부분의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이념의 색안경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반면 전문 연구자들의 연구서도 많이 출판되었지만 이 경우는 굉장히 전문적이고 어려워서 북한에 어지간히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실 북한 역사에 대해 좋은 참고가 될 만한 기존의 대중서는 <북한 50년사>정도 외에는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비평에서 나온 이번 책은 우선 북한사의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김성보, 이종석 두 분이 각각 자신의 주된 연구시기를 나눠 맡아 집필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내용 면에서 기존 학계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매우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 점도 장점이다. 1권과 2권의 구분은 사회주의 체제의 형성기와 이후 본격화 단계이다. 특히 1권은 사회주의 체제 형성기를 인민민주주의사회로 칭했다. 이를 통해 북한이 처음부터 오늘날과 같은 사회주의 단계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가 공존하는 가운데 어떤 발전경로를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남한과 다른 북한의 발전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롭다. 특히 분단 직후 남북 체제가 정비되기 까지, 남북은 비슷한 여건에서 반제반봉건이라는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었다. 친일파 청산 문제나 토지개혁 문제가 그것이다. 책에는 그러한 내용들이 잘 실려 있어 남한과 다른 북한의 처리양상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최근 남북관계는 핫라인마저 끊긴 최악의 경색관계라 한다. 북한과의 정부·민간 교류가 단절된 채 편의에 의한 간헐적 접촉만 유지되는 모양새다. 북한의 역사에, 현재의 모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보도를 통해 들려오는 식량위기나 후계문제와 같은 표면적 측면을 단순한 가십정도로 여길 게 아니라면, 북한 형성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 점에서 이 두 권의 책은 적절한 참고서적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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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fjj 2011-11-1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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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온 수준 높은 북한사 개설서

북한 역사를 다룬 질 좋은 교양서적이 오랜만에 출판되었다. 북한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학문이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북한사 대중교양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국현대사의 여러 부문이 대개 그러하지만, 북한사 연구 역시 본격적으로 이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 북한의 역사를 학문적 견지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건이 민주화 이후에야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독재정권 시기에 북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반공주의 편향이 워낙 심했던 탓에 수준 높은 연구가 드물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야 소장 연구자들이 북한사 연구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1990년대 후반부터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존에 나온 북한사 교양서 중 볼만한 것으로는 <북한 50년사>(임영태, 들녘, 1999),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북한 현대사>(김성보, 기광서, 이신철 공저, 웅진닷컴, 2004), <인물로 본 북한현대사>(정창현, 선인, 2011) 정도라고 보인다. 이중 마지막 것은 북한사의 주요 인물들을 위주로 다룬 책이라 재미는 있지만 형식상 본격적인 북한사 개설이라 보기는 힘들다. 두번째 책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강점이 있고 이미지가 풍부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울 수 장점도 있으나, 아무래도 책 한 권이다보니 개설 치고는 서술 내용이 소략한 감이 있다. 첫번째 책이 그나마 두 권 분량으로 비교적 상세하게 북한사를 개설하고 있지만, 북한사 흐름을 보는 시각이 다소 분석적이지 못하고 평면적인 감이 있다. 더욱이 출판된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2000년대 나온 최근의 연구 성과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이번에 나온 <북한의 역사>의 가장 중요한 장점으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번째는 북한에 관한 기초적인 사실(史實)들을 빠짐없이 알려주는 요긴한 북한사 개설서라는 점이다. 북한사 연구를 읽다보면 생소한 인명과 지명, 조직명 등이 많이 등장하여 자칫 지루해지기 십상이지만, 이 책은 그런 측면을 고려하여 되도록 읽기 쉽게 깔끔하고 명료한 문장을 구사했다. 대중이 접하기 쉽도록 글쓰기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두번째 장점은 최근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북한사의 흐름을 분석적으로 서술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북한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해갔는지 평면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변화의 배경과 원인, 그 결과를 따져가며 분석적으로 썼기 때문에 수준 높은 개설서가 되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북한 체제가 어떻게 성립하여 어떻게 변화해갔으며 어떻게 지금의 침체 상태로 빠지게 되었는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 두 권으로 1권은 역사학 전공자인 김성보가, 2권은 정치학 전공자인 이종석이 집필했다. 각 권의 집필자는 다르지만, 책의 북한사 서술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동일하다. 현재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는 왜 헤어나기 힘든 침체에 빠지게 되었는가? 이 책은 북한의 역사를 살펴보며 그 배경과 원인을 추적한다. 저자들의 결론은 '다양성과 역동성의 상실'이다.

북한은 처음부터 김일성 개인숭배로 점철된 유일체제로 출발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분단 이후 1950년대까지는 사회주의 이념을 기본으로 하되 국가 발전 전략에서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세력들이 통일전선을 형성한 '인민민주주의 체제'였다. 그러나 체제 내 권력투쟁 과정에서 김일성을 위시한 항일유격대 계열이 승리했고, 그들은 반대세력들과의 공존을 허용하지 않고 모두 숙청해버렸다. 그리하여 점차 김일성 유일체제가 형성되어갔다. 김성보가 집필한 1권에서는 1945~1960년 시기를 대상으로 하여, 인민민주주의 체제의 성립과 전개, 종말을 다루었다. 1권은 특히 2000년대 나온 역사학계, 정치학계의 연구 성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의 초기 역사를 '인민민주주의 체제'로 개념화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들 연구 성과 덕분이다.

2권에는 이종석이 1960~1994년 시기를 대상으로 하여, 유일체제의 성립과 전개 과정을 다루었다. 저자는 북한 역사의 흐름에서 주체사상이 가지는 의미에 주목했다. 주체사상 역시 처음부터 개인숭배사상 일변도는 아니었다. 1960년대 내외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여 북한 고유의 사회주의적 국가 발전 전략으로 제기된 것이었고, 나름의 합리성과 역동성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유일체제의 고착화와 함께 주체사상 역시 변용을 겪게 된다.

이렇듯 저자들은 북한 체제가 초기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잃고 경직된 유일체제가 되어가는 과정을 분석적으로 살펴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북한 역사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화해와 평화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북한이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관하여 혜안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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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픈 2011-11-10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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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역사를 마주하는 통로

북한은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이다.
국경을 맞대고 있고, 피를 나눈 한민족의 국가라고 하지만, 서로 교통하지 않고, 여전히 총부리를 맞대고 있고, 서로 상대방 국가의 실체를 제대로 알지 못 하고 있는 관계.
이웃하지만 먼 나라. 그것이 현재 남북한의 관계다.

북한의 역사도 마찬가지였다.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였기에,
잘 안다고 느끼면서도 실제로 상세히 파고들고 보면 아는 바가 별로 없다. 북한의 정치, 사회, 문화가 어떤 역사적 맥락 전통 속에서 지난 60년간 이어져왔는지 잘 몰라왔다.
아니, 잘 몰라오기만 한 것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 역시 남북 간 대립 속에서 왜곡된 역사상에 의해 변질된 것이기도 했다.

이번에 <20세기 한국사> 시리즈에서 나온 북한의 역사 1.2권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북한의 역사를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시해주는 책이다.
역사학과 정치학의 대표 두 학자가 1960년을 전후로 시기를 나누어, 1권은 인민민주주의, 2권은 주체사상과 유일체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보니, 책의 서술이 너무 정치사 부분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저자들의 능력 탓이라기 보다는, 북한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도 제한된 탓일 것이다. 오히려 두 저자는 정치사 부분을 서술하면서, 초기 북한 정치가 갖고 있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 주목하고, 그것이 점차적으로 차단되고, 결국은 ‘김일성-김정일’로 이어지는 주체사상과 유일체계로 귀결되는 과정을 충실히 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북한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북한만의 이야기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20세기 한국사>라는 기획 속에서는 분명 남북 간 관계를 역사화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역사만을 독자적으로 구성하면서, 오히려 분단의 문제, 통일 논의들의 문제를 충분히, 입체적으로 다루지 못 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북한에서 1947~48년에 걸쳐 임시헌법이 제정된 과정 부분에서 그런 느낌이 강했다.
두 책 모두 ‘실사구시’를 내걸고, 역사적 평가에 앞서 사실을 복원하는데 천착하고 있기 때문에 본 책에서는 임시헌법 제정 과정을 이야기할 뿐이었다. 하지만, 북한의 임시헌법은 남한의 제헌의회 설립보다 앞선 것이었고, 실질적으로 분단을 준비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책에서는 1948년 남북협상에 ‘평화적 통일운동의 초석’이 된다고 크게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북한 임시헌법 제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코멘트가 없다. 그러면서 남북 사이에서 충돌했던 분단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는데 실패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더라도,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책임에 틀림없다.
정치사 일변도로만 흐를 수 있는 한계 속에서도 중간중간 ‘스페셜 테마’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을 통해 독자들의 여러 의문들을 풀어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역사적 평가에 있어서 균형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저자들의 노력 역시 큰 장점일 것이다. 이 책은 ‘반공주의’라는 시각으로 점철되어 왔던 색안경을 벗고, 북한의 쌩얼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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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s123 2011-11-21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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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북한'을 어떻게 받아들여왔는지 알 수 있는 기회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사실 북한에 대한 뉴스는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대체로 내용은 북한의 현실상황에 대한 '의외성'에 놀라거나, 북한체제의 불합리성-특히 인권유린에 대한-을 폭로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북한에 대해서 가장 위험한 국가중 하나로, 그리고 종종 희화화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근접해있는 우리는, 과연 북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존 역사교과서에서는 북한에 대해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북한에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접하는 것은 뉴스인데, 그 내용들은 대체로 북한의 위험천만한 모습에 대해 다룬다.(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과연 북한은 처음부터 이렇게 '김정일부자의 유토피아'였을까?

이 책, 북한의 역사(1,2권)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북한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부던히 노력한다. 북한의 체제가 처음부터 경직되어있는 것이 아님을, 역동성이 다분했던 국가였음을 설파하고자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체제를 옹호하고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북한체제의 역동성이 어떻게 경직되어갔는가를 보여주는 것 뿐이다.

사실 그렇게 읽기 편한 책은 아니다. 다루는 시기는 북한정권 초기부터 최근까지이며, 저자는 북한이라는 국가에 대해 최대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자 하여 내용이 꽤 '풍부'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정보들을 이해하기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나 부족하다. 저자는 최대한 상세하고 상냥하게 북한이라는 국가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편견없는 시각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다만 걱정되는 것은 받아들이는 '우리'이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몰라왔다. 사람심리는 친숙한 것을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낯선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진다.(하지만 반면 북한이라는 국가에 대한 호기심이 더 작용할 수도 있긴 하겠다.) 또한 2권이라는 분량을 독자들이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물론 각권이 다루는 시기가 다르므로 따로 봐도 되긴 하겠지만...)

서평을 쓰고 있는 내가 초등학생, 중학생일 적만 해도 통일에 대한 얘기를 종종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한 때에는 '오늘 새벽에 대통령끼리 만나서 통일을 했다더라.'라는 소문도 돌았었다. 그런데 요즘, 통일에 대한 얘기를 듣기가 참으로 힘들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를, 그리고 선입견없이 그 국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통일을 이루자!'라는 거창한 목표가 아닌, 사람들이 북한이라는 국가에 대해 느끼는 이질감을 줄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책을 읽은 나 역시 매스컴의 자극적인 기사들을 통해 가지고 있던 북한에 대한 선입견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북한의 역사를 통해서 국가가 어떻게 역동성을 잃어가는지를 차분히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오히려 현재 남한의 경직화된 사회를 느끼는 것은 과연 나만의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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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ta 2011-11-1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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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역사에 대한, 너무나 좋은 입문서



무엇보다 이 두 책의 미덕은 분석의 깊이와 치밀함에 있다. 독자들이 가질 수 있는 지적인 가려움을 거의 전부 긁어준다. 단순히 ‘대중서’로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한 호흡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만큼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상대적으로 북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왔고, 더구나 사회적으로 ‘북한의 역사’라는 것이 인정될 수 없는 분위기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대중들이 북한역사에 대한 개설서를 접하기는 어려웠었다. 그러나 이 책들이 나옴으로써 한동안은 이러한 불만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실 이 책들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그리고 그 저자가 김성보와 이종석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다. 두 저자는 각각의 전공 분야가 다르지만(역사학, 정치학) 북한 연구자들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또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그 학문적 깊이 역시 가장 뛰어난 것 같다. 또한 이들은 사회적인 실천력 역시 뛰어나다. 특히 이종석의 경우 전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한을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해 언제나 치밀한 분석을 제시하였고, ‘가짜 김일성’說에 대해 가장 유력한 반론을 제기한 사람으로서 유명하다. 이러한 두 사람이 집필을 맡았으니, 최소한 fact 부분에서는 거의 오류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들의 학문적 깊이는 북한을 “총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서술을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fact에서 거의 오류가 없는 북한의 역사를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서로서 이만한 충분요건이 또 있을까?
그런데 이 책들의 장점은 비단 그 분석 방법이나 사실의 측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북한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그 자체가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성보는 북한 역사가 가질 수 있었던 ‘다양한 가능성’들에 대해 천착하는데, 역으로 이야기하면 이것은 북한 체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빠르게 경직화됨으로써 그들이 향할 수 있었던 해방 직후의 경로가 막혀버렸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또한 이종석은 현재 북한 사회의 위기가 그 지배층이 자랑해 마지않던 유일체제 등이 북한 주민의 다양한 사고와 창의성을 억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양자는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상당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두 책 모두 북한을 엄연한 ‘일국’으로 인정한다는 점이다. 연구자들에게 이 문제는 상식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반공 이데올로기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대중들에게 이 부분은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김성보는 북한 체제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서 ‘북한이 초심으로 돌아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 것’을 제시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남북관계에 대한 부분을 거론하면서 양자의 관계가 어느 한 쪽이 우위에 있었을 때 초래된 부작용을 지적한다. 이것은 남한과 북한이 서로를 ‘대등한’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관점의 직접적인 표현일 것이다. 이것은 이종석 역시 마찬가지이다. 북한 지도부의 ‘주관주의’로 대변될 수 있는 체제구상이 북한을 침체와 비효율이 가득한 나라로 만들었음을 치밀하게 논증한다. 결국 이 두 책은 오늘 날 남북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남, 북한 각각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기본 토대로 바라보면서 국가 대 국가의 대등한 관계를 역설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구성상의 장점으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간간히 첨부되어 있는 “스페셜 테마”이다. 사실 개설서의 가장 큰 약점은 역사의 다양한 흐름에 대해 보여주지 못하거나 당시의 세세한 내외적 사정에 대해 알기 어렵다는 점인데, 이 코너는 이러한 약점을 정말 잘 극복했다는 생각이 든다. 본문을 읽다가도 다음 “스페셜 테마”의 내용이 궁금해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이종석의 책에 있는 「남한의 정치 변동과 유일체제 형성의 상관성」이나 「북한의 근로단체가 하는 일」, 김성보의 책 중에는 「경제 건설을 위해 남은 일본인 기술자들」이나 「동독 건축가 레셀의 눈으로 본 북한」, 「평률리 민주선전실장의 농촌생활」 등이 가장 재미있었다.

어쨌든 대충이나마 다 읽고 나서 그다지 아쉬움이 남지 않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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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getf 2011-11-1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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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



































김정일의 죽음과 그 아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북한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붕괴? 생존?

아니.. 북한은 도대체 어떠한 나라인가?



북한의 "국가정체성"은 정말 있는가? 정체성, 이데올로기.. 권력의 논리이고 시스템의 논리가 아닐까? 정체성은 권력에 의해 '발명' 된 것은 아닐까.



위계사회를 이루는 동물집단의 우두머리에게는 이데올로기가 필요없다. 물리적 완력만 있으면 되니까. 그러나 인간들은 보다 교묘해졌다. 물리적 완력에 정신적 완력을 더한다. 그게 노동대비 효율적인 통제기제고 동원기제일 터이니. 권력의 통치기제는 점점더 "교묘"해진다. 끝이 없다.



와다 하루키의 <북조선>의 핵심은 "유격대 국가"이다. 항일빨치산파들의 유격대 이데올로기가 북한 인민들을 통제하고 동원하는 핵심 이데올로기라는 것. 마이어스의 <왜 북한은...>은 북한의 핵심 이데올로기는 "인종적 민족주의"라고 본다. 순수한 조선인민, 어린아이같은 조선인민, 백지같은 조선인민.. 이러한 사고가 끊임없이 주입된다는 것. 따라서 지배권력은 그들의 자애한 어머니로 인식된다는 것.



이에 비해 김성보, 이종석의 <북한의 역사>는 해방이후 현재까지 북한의 역사를 담담히 그려낸다. 특별히 북한은 무엇이다라고 규정내리지 않는다. 외국연구자들과 국내연구자들의 차이일까. 외국인들의 시각에서는 북한이 매우 특별해 보일 수밖에 없을터.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일지도 모른다.



북한을 보며 남한을 생각해 본다. 평양의 거대한 김일성 동상, 개선문, 일사불란한 매스게임.. 이런 걸 보며 우린 전체주의를, 통제를, 규율을 떠올린다. 그만큼 북한권력의 통제기제가 초보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 통제술의 초급단계다.



남한은 어떠한가. 권력(시스템)의 통제술은 보다 교묘해졌다. 자유? 우리는 과연 진정한 자유를 향유하고 있는가? 생존하기 위해 스펙에 목매고, 멀쩡한 외모를 뜯어고칠수밖에 없는 우리는 과연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생존하기 위해 영어논문에 목매는 지식분자들은 과연 이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복지라는 미명하에 자신의 신체를 관리당하고 노동기계로 최적화되는 건 또 무엇인가?



북한을 보며 코웃음 치는 우리들은 시스템에 의해 보다 교묘하게 통제당하고 또 동원당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 거대한 매트릭스속의 부속품.



물론 여기서 사고를 멈춘다면 우린 실존의 문제를 놓치게 된다. 먹물들의 철부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남한의 교묘해진 통제술을 비판하는 것이 북한의 초보적 통제술이 정당화되는 논리로 이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양쪽 모두에 대해 맹렬한 비판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 결국 우린 다시 근대성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깔고 있는 '성찰적' 근대성으로.



북한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한가지는 분명한 것 같다. 그동안의 통제기제는 더이상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 따라서 통제기제가 보다 교묘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인류사에서 시스템의 최고난도 통제기제가 자본주의라는 것. 김정은이 이런 전후를 이해할만큼 영리할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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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2012-01-08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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