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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금시설 총서 Ⅰ: 교화소」 발간
북한인권정보센터, “北 당국에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 제시하고자 7권 단행본 발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1-28 오후 1:29:16
(사)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18일『북한 구금시설 총서 Ⅰ: 교화소』단행본을 발간했다.
이 단행본은 ‘교화소 총론’, ‘평안남도 개천 1호 교화소’ ‘평양시 강동 4호 교화소’, ‘함경남도 함흥 9호 교화소’, ‘평안남도 증산 11호 교화소’, ‘함경북도 전거리 12호 교화소’, ‘함경남도 오로 22호 교화소’ 등 총 7권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6곳의 교화소 구금 경험이 있는 296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의 구술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했으며, 교화소를 비롯한 일반 구금시설에서의 인권침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에도 정치범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는 북한 당국에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고자 책을 발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먼저 ‘교화소 총론’에서는 북한 구금시설의 정의와 종류, 교화소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북한 구금시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기술하고 있다.
각권의 서술 방식은 북한이탈주민들의 관련 구술 내용을 열거한 후 결론을 내고 있는데, 이는 결론을 도출함에 있어 관련 실증자료들을 근거로 제시하기 위함이다.
세부 내용으로 교화소의 연혁, 위치, 구금시설 및 인원 규모, 의료 환경, 의‧식‧주, 작업 일정 및 내용, 면회, 휴일 등을 포함한 생활실태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고, 구금자에 대한 관리 및 감시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상세히 분석돼 있다.
또한, 구금자들이 겪는 인권침해인 공개 및 비공개 처형, 강제 낙태 및 영아 살해, 고문 및 폭행, 성폭행, 사망, 강제 노동으로 인한 상해 등이 각 교화소 별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 지도 알 수 있도록 서술됐다.
2003년 설립된 (사)북한인권정보센터는 북한의 인권개선과 인권실현, 북한 인권침해(과거사) 청산을 주요목표로 하고 있으며, 북한 인권침해 사건 및 인물정보 수집, 사건 분석 및 DB 구축,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 국군포로 및 납북자 사후관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7년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설립해 북한인권침해 사건의 체계적인 관리와 북한 과거사청산을 위한 연구 및 준비를 하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운영체계와 인권실태 』, 『북한 구금시설의 운영체계와 인권실태 』 등 두 권의 특별 보고서를 발간해 북한인권 침해의 대표적인 장소로 꼽히는 정치범수용소와 교화소를 비롯하여 상대적으로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았던 보위부 및 보안서 구류장, 집결소, 교양소, 노동단련대를 다뤄 북한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감옥임을 밝힌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북한 교화소, 인간 존엄성 위한 최소한 처우에 못미쳐”
北, 노동교화소는 ‘인정’ 정치범수용소는 ‘부인’
北 ‘전거리 교화소’ 일일면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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