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朝鮮拉致問題の解決:膠着を破る鍵とは何か』 和田春樹編 執筆・田中均、蓮池透、有田芳生、福澤真由美 | 長周新聞『北朝鮮拉致問題の解決:膠着を破る鍵とは何か』 和田春樹編 執筆・田中均、蓮池透、有田芳生、福澤真由美
書評・テレビ評2024年6月1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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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書は長年来、日朝交渉推進の運動の先頭に立ってきた和田春樹(日朝国交交渉30年検証会議)と北朝鮮による拉致問題に深く関わってきた田中均(元外交官)、蓮池透(元家族会事務局長)、有田芳生(前参議院議員)、福澤真由美(民放記者)の各氏が執筆した文章をまとめたものである。北朝鮮による日本人拉致事件とそれをめぐる交渉の過程を時系列で詳細にたどるとともに、日朝交渉や拉致家族の当事者として、また拉致被害者と親交を深めてきた生々しい証言を通して、拉致問題の解決と日朝交渉が頓挫した原因を浮き彫りにし、今後のあるべき方策を提起している。
かつて日本の植民地統治下にあった朝鮮は戦後、南北に分断された。1965年になって、日本と韓国の国交がようやく正常化した。しかし、その後60年近くを経た今も北朝鮮との国交は断絶したままだ。朝鮮戦争では、日本はアメリカに従って准参戦国となり、今なお敵対関係は解消されていない。13歳の中学生・横田めぐみさんを含む北朝鮮による拉致問題はそうしたいびつな戦闘状態のなかで引き起こされた。
平壌宣言後、日本側から交渉打切り
日本とアジアの平和を実現し、このような事件を二度と引き起こさないようにするためには、なによりも相互の敵対的な関係を解消し、日朝の国交正常化に向けた交渉こそが急がれるのだ。2002年9月、小泉首相が訪朝し首脳会談で、国交正常化に向けた日朝平壌宣言を調印したことは、戦後史上画期的なことであった。これを機に、朝鮮側が日本人13人の拉致と8人の死亡を認め謝罪し、今後このようなことをおこなわないことを表明した。北朝鮮で生存しているとされた蓮池夫妻、地村夫妻、曽我ひとみの5氏が一時帰国し、紆余曲折の末、ようやくその家族も帰国することができた。しかし、その後20年余り、拉致問題の交渉はまったく行き詰まったままだ。
安倍元首相は「北朝鮮による拉致被害者の救出が“わが国の最重要課題”だ」とくり返してきたが、その交渉に手を尽くした実績はない。それどころか、「必要なのは対話ではない、圧力だ」(国連総会演説)と叫び、河野太郎外相(2017年当時)が米コロンビア大学の演説で世界中の国に「北朝鮮と国交を断絶せよ」と迫ることで、日本側から日朝交渉を断ち切ったのだった。そのもとで、「北朝鮮のミサイル」に対抗するといって敵基地攻撃の準備に拍車をかけている。
また、「全拉致被害者の即時一括帰国」を掲げて家族会や救う会が政府とともにおこなう国民大会は「北朝鮮の打倒」を叫ぶ者が幅をきかせ、右翼の街宣カーが支援するなかで、多くの人々が拉致被害者やその家族に心から同情の念を抱きながらも、その活動に安心して協力できないような状況をつくり出してきた。
なぜ、そんな状況にいたったのか。本書から浮かび上がるのは、長年にわたる外交努力によって「平壌宣言」に行き着いた成果を、安倍政府が根こそぎ台無しにしたことであり、「北朝鮮政府を崩壊させる」ために拉致被害者とその家族をさんざん利用してきたという事実だ。その背後でアメリカのネオコンが睨みをきかせていることも。
利用するため介入し妨害で動いた「救う会」
北朝鮮工作員による日本人拉致問題は、日朝が敵対的な関係にあった1970年代から80年代にかけて引き起こされた。工作員が日本に侵入し市民13人を拉致した。さらにヨーロッパを旅行していた日本人4人を北朝鮮に連行し帰国できないようにした。北朝鮮側は13人のうち「生存被害者」とされる5人とその家族を日本に帰した。拉致問題はこの時点で、国交正常化に向けた交渉を進展させ、その真偽を突きつめていくなかで全面的な解決に向かうはずであり、またそのようにすべきであった。
だが、日朝国交樹立を快く思わない日本会議につながる「救う会」(北朝鮮に拉致された日本人を救出するための全国協議会)が「死亡したと通告した被害者は生きている。全員を即時帰国させよ」と主張しはじめた。そして、「全員生きている」ということ自体に証拠がないのだが、それがそのまま「安倍拉致三原則」(①拉致問題はわが国の最重要課題である、②拉致問題の解決なくして日朝国交正常化はない、③拉致被害者は全員生存している、被害者全員の奪還を求める)として、政府の基本方針となり今にいたっている。
「救う会」は、「家族会」(「北朝鮮による拉致」被害者家族連絡会)が結成されたときから「ボランティア」として介入し、拉致問題を利用して「北朝鮮打倒」(北朝鮮政権の崩壊が拉致被害者救出の絶対必要条件)を叫んできた。家族会は当初のいきさつからそれに追従して活動してきた経緯がある。
こうして、安倍三原則に疑問や異論を挟むことはメディアを含めてタブー視され、被害者の生死情報について真実に迫る発言をする者はバッシングにあい「謝罪」を求められることもあった。横田めぐみさんの遺骨や歯の鑑定・検証についても疑問点を残したままだ。
2014年のストックホルム合意によって、北朝鮮側が再調査に乗り出すことになったがその翌年、安倍政府はその調査報告を受け取らず抹殺し、この合意も葬り去った。そのことは、安倍三原則がその実、拉致被害者の救出を最優先するものではなく北朝鮮への圧力のために利用するものだということをすっかり暴露するものとなった。北朝鮮側がその報告で田中実という拉致被害者が生存していることを伝えていたが、「8人死亡」という結論が変わっていないことを理由に無視し、生存者の存在情報を隠して、その救出に向かうことすらしなかったのだ。
安倍政府はみずから北朝鮮との対話の糸を断ちきる一方で、国際的にも外交主権を放り出して訪朝するトランプに拉致問題を迫るように頼み込むという馬鹿げたことをやりひんしゅくを買った。
こうした政府の拉致対策方針がまったく破綻していることは、今やだれの目にも明らかだ。だが、岸田首相は安倍三原則の継承をとなえて「訪朝」を口にして恥じないでいる。本書から、日本政府が拉致問題に固執するのは、被害者の救出や国交正常化のためではなく、北朝鮮への敵視政策を進めるうえで植民地支配への批判をかわすためにも、「被害国カード」を絶対に手放したくないからだということもはっきり見えてくる。
(岩波書店発行、B6判、234ページ、2000円+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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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朝鮮拉致問題の解決──膠着を破る鍵とは何か 2024
by 和田 春樹 (Editor)
4.8 4.8 out of 5 stars (11)
日朝平壌宣言そして拉致被害者五人の帰国から二〇年余。日朝関係改善の窓は開いたと同時に閉ざされ、歴代政権は拉致問題を最重要課題として北朝鮮への圧力を強めてきたが、進展は見られない。止まった時を動かし解決するには何が必要か、極秘交渉に携わった外交官、記者、被害者家族、議員経験者など多角的な視点からの提言。
目 次
はしがき
第Ⅰ部 検証 日朝国交交渉と拉致問題
第1章 日朝国交交渉と拉致問題の経緯を振り返る
日朝交渉三〇年検証会議 和田春樹
第2章 拉致問題の真実とその解決の道
日朝交渉三〇年検証会議 和田春樹
第Ⅱ部 二〇年を問い直す──外交、拉致被害者、家族
第3章 交渉以外に問題解決の道はない
田中 均 聞き手=福澤真由美
第4章 拉致された人々を取材して──知られざるその肉声から見えるもの
福澤真由美
第5章 救う会と家族会の二〇年──「救出」から「北朝鮮打倒」への変質を問う
蓮池 透
第6章 拉致問題対策本部は二〇年何をやってきたのか
有田芳生
第7章 橫田家三代 女性たちの思い
和田春樹
This item: 北朝鮮拉致問題の解決──膠着を破る鍵とは何か
¥2,110
硬直した「安倍三原則」からの転換が道を開く
……二〇〇二年から〇四年にかけて生存被害者五人とその家族を日本に帰した。これは大きな前進であった。しかし、北朝鮮が死亡したと通告した被害者は生きている、全員を即時帰国させよという要求が日朝国交樹立に反対する勢力によってつぶされ、その主張が安倍首相によって日本政府の政策とされたことによって、事態は完全に行き詰まり、膠着状態が出現したのである。
端的に言えば、民間の無責任な政策グループの主張が安倍首相によって採用され、「安倍拉致三原則」に高められた結果として、日朝国交交渉は断絶され、拉致問題のさらなる交渉も不可能になったのである。以後二〇一四年のストックホルム合意によって一時的に緊張緩和がはかられたが、それも翌年には安倍首相によって抹殺され、もとの膠着状態に戻った。久しい間、首相以下政府閣僚は、胸に救う会のブルーリボン・バッジをつける以外のことはしていない。
本書は、日朝国交交渉が拉致問題を利用した一部勢力により、どのように破壊されたかを明らかにし、日本政府と国民がこの行き詰まり、膠着状態から脱出する道を明らかにしようとするものである。
「はしがき」より
和田春樹(わだ・はるき)
東京大学名誉教授.東北大学東北アジア研究センター・フェロー.1995 〜2007 年「アジア女性基金」の呼びかけ人,運営審議会委員,理事,専務理事・事務局長を務めた.現在,日朝国交促進国民協会理事・事務局長.主な著書に『朝鮮戦争全史』『日露戦争 起源と開戦』『北朝鮮現代史』『ある戦後精神の形成 1938 ─ 1965』( 以上,岩波書店),『日朝交渉30 年史』( ちくま新書),『金日成と満州抗日戦争』( 平凡社),『スターリン批判 1953 〜56 年』『ロシア革命』『回想市民運動の時代と歴史家 1967 ─ 1980』( 以上,作品社) など.
田中 均(たなか・ひとし)
( 株) 日本総合研究所国際戦略研究所特別顧問.外務省アジア大洋州局長,外務審議官( 政務担当) などを務めて2005 年に退官.東京大学公共政策大学院客員教授,日本総合研究所国際戦略研究所理事長を経て現職.著書に『国家と外交』( 共著・講談社),『外交の力』( 日本経済新聞出版社),『プロフェッショナルの交渉力』( 講談社),『日本外交の挑戦』( 角川新書),『見えない戦争』( 中公新書ラクレ) など.
福澤真由美(ふくざわ・まゆみ)
日本テレビ報道局「日テレNEWS」の統括デスク.中国上海生まれ,14 歳で来日.慶応義塾大学大学院修士課程修了.1997 年日本テレビに入社し,報道局で政治部,社会部記者,『真相報道バンキシャ!』アシスタントプロデューサーを経て現職.2002 年から長期にわたって報道局社会部拉致問題取材班のキャップを務めた.
蓮池 透(はすいけ・とおる)
元「北朝鮮による拉致被害者家族連絡会」副代表.東京電力で原子燃料サイクル部部長などを務め2009 年退社.拉致被害者蓮池薫の実兄として「北朝鮮による拉致被害者家族連絡会」の事務局長などを歴任.著書に『拉致被害者たちを見殺しにした安倍晋三と冷血な面々』( 講談社),『奪還 引き裂かれた二十四年』『奪還第二章 終わらざる闘い』( 以上,新潮社),『拉致 左右の垣根を超えた戦いへ』( かもがわ出版),『告発──日本で原発を再稼働してはいけない三つの理由』( ビジネス社) など.
有田芳生(ありた・よしふ)
ジャーナリスト.出版社勤務を経てフリージャーナリストとして統一教会,オウム真理教事件等の報道にたずさわる.2010 〜22 年,参議院議員として拉致問題,差別,ヘイトスピーチ問題などにとりくむ.主な著書に『北朝鮮 拉致問題──極秘文書から見える真実』( 集英社新書),『ヘイトスピーチとたたかう!』( 岩波書店),『霊感商法の見分け方』( 晩聲社),『原理運動と若者たち』『統一教会とは何か』( 以上,教育史料出版会),『改訂新版 統一教会とは何か』( 大月書店) な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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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납치 문제의 해결 - 교착을 깨는 열쇠는 무엇인가 (2024)> 요약 및 평론
1. 요약: 교착된 납치 문제의 돌파구를 향한 제언
이 책은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북한 전문가인 와다 하루키를 필두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문가들이 2024년 현재의 시점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 및 북일 관계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물이다.
본서는 납치 문제가 단순한 인도적 문제를 넘어 정체된 북일 국교 정상화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첫째, <고이즈미 방북과 평양 선언의 정신으로의 회귀>다. 저자들은 2002년 북일 평양 선언이 납치 문제와 불행한 과거사 청산, 국교 정상화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 했던 유일하고 강력한 틀이었음을 역설한다. 현재의 강경 일변도 정책이 오히려 생존해 있을지 모를 납치 피해자들의 귀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며,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의 복원이 시급함을 주장한다.
둘째, <북한의 정세 변화와 일본의 대응 전략>이다. 김정은 정권이 최근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남북 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재정의하는 등 급격한 정책 변화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본이 취해야 할 독자적인 외교적 포지션을 논의한다. 북한이 일본과의 대화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던 순간들을 포착하여, 납치 문제를 '해결 완료'라고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과 '전원 귀환'을 요구하는 일본의 입장 사이에서 실현 가능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셋째, <피해자 가족의 고령화와 시간적 절박함>이다.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가족들이 고령에 접어든 현실에서 더 이상의 지체는 곧 영원한 미해결을 의미한다. 저자들은 정부가 '무조건적인 정상회담'을 공언하면서도 실제적인 진전이 없는 상황을 꼬집으며, 인도적 차원의 결단과 실질적인 연락 채널 가동을 촉구한다.
2. 평론: 금기를 깨는 지적 용기와 현실적 고뇌
<북한 납치 문제의 해결 - 교착을 깨는 열쇠는 무엇인가 (2024)>는 일본 사회 내에서 성역화된 납치 문제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담고 있는 문제작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정직함>에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여 년간 '대화와 압력'이라는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결과적으로 추가적인 피해자 귀환은 단 한 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와다 하루키를 비롯한 필진은 이 실패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들은 북한을 악마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가 어떻게 납치 문제를 국내 정치용으로 소비하며 외교적 자율성을 갉아먹었는지 냉철하게 분석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괄 타결론>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단계적 해결론>의 제시이다. 모든 피해자의 즉각적인 귀환이 아니면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도덕적으로는 정당해 보일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무능에 가깝다는 것이 본서의 핵심 논지다. 저자들은 '조사 재개'와 '생사 확인'이라는 실무적 단계부터 시작하여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결국 최종적인 해결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동북아시아의 급변하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북일 관계가 갖는 전략적 가치를 재발견한다. 미중 갈등과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일본이 납치 문제를 고리로 북한과 직접 소통의 통로를 여는 것은 일본의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렛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납치 문제 해결을 염원하는 이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감정을 배제한 차가운 이성으로 만든 지도를 제공한다. '열쇠'는 북한의 변화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본 스스로가 평양 선언의 유연한 정신을 회복하는 데 있다는 주장은 오늘날 교착된 동북아 외교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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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田春樹가 엮은 『北朝鮮拉致問題の解決──膠着を破る鍵とは何か』(2024)는 일본 사회에서 가장 감정적으로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 “북한 납치 문제”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분노나 민족주의적 선동이 아니라 <어떻게 실제 해결에 접근할 것인가>를 중심에 둔 책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매우 분명합니다.
→ <“정의의 선언”보다 “해결의 가능성”을 우선한다>
즉:
-
일본 국내 정치의 상징화
-
북한 체제 비난의 반복
-
피해 감정의 증폭
보다,
→ 실제 생존자 귀환·진상 규명·북일 관계 정상화의 조건을 분석하려 합니다.
이는 와다 하루키 특유의 현실주의적·화해지향적 접근과 깊게 연결됩니다.
1. 책의 기본 문제의식
책의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왜 납치 문제는 20년 이상 해결되지 못했는가?>
2002년 김정일이 일본인 납치를 공식 인정하고 일부 피해자 귀환이 이루어진 이후, 일본 사회에서는 한때 “곧 전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장기 교착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책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봅니다.
-
일본 국내 정치의 상징화
-
북핵 문제와 납치 문제의 결합
-
미국 전략과의 연동
-
북한 체제의 불신과 폐쇄성
-
상호 적대감의 확대
즉 문제는 단순히 “북한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 <동북아 냉전 구조 전체 속에서 납치 문제가 기능하고 있다>
는 것입니다.
2. 와다 하루키의 기본 입장
和田春樹는 오래전부터 북한 문제에 대해 일본 내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던 학자입니다.
그는:
-
북한 체제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
군사적 압박이나 적대 선동이 아니라
-
대화와 관계 정상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해왔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 입장은 일관됩니다.
핵심은:
→ <납치 문제 해결과 북일 관계 정상화는 분리될 수 없다>
입니다.
즉 일본 보수 진영처럼:
-
“납치 해결이 먼저”
-
“그 전에는 대화 불가”
라는 접근은 현실적으로 실패했다고 봅니다.
반대로:
-
경제 제재 완화
-
외교 채널 복원
-
상호 안전보장 논의
등이 병행되어야 북한도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3. 2002년 북일 정상회담의 재평가
책의 중요한 부분은 2002년 Japan–North Korea Pyongyang Summit에 대한 재평가입니다.
당시:
-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평양 방문
-
북한이 납치 인정
-
일부 피해자 귀환
이라는 역사적 전환이 있었습니다.
책은 이 시기를:
→ <실제 해결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순간>
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후 일본 국내 여론은 급속히 강경화됩니다.
특히:
-
“전원 생존”
-
“즉각 전원 귀환”
-
“북한에 대한 강력 응징”
등이 정치화되면서 협상 공간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4. 피해자 가족 운동과 정치
이 책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저자들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 <가족 운동이 일본 보수 정치와 결합되었다>
는 점을 지적합니다.
특히:
-
납치 문제가 일본 우익 정치의 상징이 되고
-
대북 강경노선 정당화 도구가 되며
-
헌법 개정·안보 강화 담론과 연결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즉:
→ 인도주의 문제가 국가주의 정치 속으로 흡수되었다
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일본 보수 독자들에게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5. 북한 측 시각의 분석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북한의 논리도 일정 부분 설명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북한은:
-
일본 식민지 지배 문제
-
배상 문제
-
체제 안전 보장
-
경제 봉쇄 문제
등을 함께 제기합니다.
일본 사회에서는 종종 이런 설명 자체가 “친북”으로 공격받지만, 이 책은:
→ 상대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협상도 불가능하다
고 봅니다.
이는 냉전 이후 동북아 갈등 전체를 보는 와다 하루키의 기본 철학과 연결됩니다.
6. 미국 변수
책은 미국의 역할도 중요하게 다룹니다.
특히:
이 납치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일본 정부는 종종 납치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결하기보다:
→ 미국의 대북 전략 속에 종속시켰다
는 비판이 나옵니다.
즉 납치 문제는:
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7. 책의 강점
(1) 감정 대신 구조 분석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 분노의 반복이 아니라 구조 분석
입니다.
납치 문제는 일본 사회에서 매우 감정적인 주제인데, 저자들은 냉정하게:
을 함께 분석합니다.
(2) 해결 가능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음
책 전체에는 일종의 현실주의적 평화주의가 있습니다.
즉:
→ “악을 규탄하는 것”과
→ “실제 해결”
은 다르다는 인식입니다.
이 점은 와다 하루키 사상의 핵심입니다.
(3) 동북아 화해론과 연결
이 책은 단순 납치 문제 책이 아닙니다.
배후에는:
-
식민지 기억
-
냉전 구조
-
일본의 전후 정체성
-
북일 관계 정상화
라는 거대한 주제가 있습니다.
8. 한계와 비판
(1) 북한 책임 축소로 읽힐 위험
가장 큰 비판은 이것입니다.
→ 북한 체제의 범죄성과 비인도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다뤄진다
는 점입니다.
납치는 분명 국가 범죄인데, 구조 분석이 강조되면서:
이 상대적으로 희석될 수 있습니다.
(2) 현실성 문제
책은 대화 재개를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때문에 협상 공간이 매우 좁아졌습니다.
따라서 일부 독자는:
→ 지나치게 이상주의적
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3) 일본 여론과 괴리
현재 일본 사회의 주류 정서는 상당히 강경합니다.
그 안에서 이 책은:
-
“유화적”
-
“현실 감각 부족”
-
“북한 이해에 치우침”
으로 비판받기 쉽습니다.
9. 더 큰 의미
이 책은 사실 동북아 전체 문제와 연결됩니다.
세진님이 관심 가진 흐름과 연결하면:
(1) 기억 정치
납치 문제는 일본의 “피해자 기억 정치”와 연결됩니다.
이는 한국의:
과도 구조적으로 유사합니다.
(2) 인도주의의 국가주의화
원래 개인 피해의 문제였던 것이:
→ 국가 정체성 정치로 확대
되는 과정이 보입니다.
(3) 화해와 정의의 긴장
이 책은 매우 어려운 질문을 던집니다.
→ 정의를 끝까지 요구하면 협상이 불가능해질 수 있고,
→ 협상을 위해 타협하면 정의가 희생될 수 있다.
동북아 화해 문제 전체가 사실 이 딜레마 안에 있습니다.
10. 전체 평가
이 책은 일본 내 주류 보수 담론과는 상당히 다른 위치에 서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결국 이것입니다.
→ <납치 문제는 군사적 압박이나 도덕적 분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면:
→ <동북아 냉전 구조 자체를 완화하지 않으면 해결도 어렵다>
는 것입니다.
결론
『北朝鮮拉致問題の解決──膠着を破る鍵とは何か』는 단순한 “북한 비판서”도 아니고, 단순한 “화해론”도 아닙니다.
오히려:
-
피해자의 정의
-
외교 현실
-
냉전 구조
-
일본 국내 정치
-
북일 상호불신
사이에서 실제 해결 가능성을 찾으려는 책입니다.
와다 하루키는 여기서도 일관되게 말합니다.
→ <상대를 악마화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으로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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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reviews from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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庄司 啓祐
5 out of 5 stars今を直視
Reviewed in Japan on July 4, 2024
Format: Tankobon Soft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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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倍の負債を今返す地獄。
誰のための 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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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村 訓明(まつむら のりあき)
5 out of 5 stars一刻も早く帰国できることを願って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3, 2025
Format: Tankobon Softcover
どうしたら拉致問題が解決するのか糸口を知りたくてこの本を読みました。北朝鮮によって日本人拉致がされた後の日本国内の動きが詳しく分かります。特に小泉純一郎前総理が平壌を訪問した際の状況や救う会と家族会の目的の違いなどが良く分かりました。私は横田めぐみさんをはじめとする拉致された日本人が一刻も早く帰国できるよう日本政府に交渉していただ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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ミミ
5 out of 5 stars横田めぐみさんに関する最も衝撃的な証言集
Reviewed in Japan on April 16, 2024
Format: Tankobon Softcover
北朝鮮による日本人拉致問題に関する興味深い論集だ。特に福澤真由美氏(日本テレビ記者)が、22年間にわたって継続的に取材した拉致被害者に関するルポルタージュには高い資料的価値がある。特に北朝鮮が日本人拉致被害者全員の殺害を試みたとの情報が重要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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