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6, 2019

13 북한을 돕는 옥수수 연구사업 김순권 옥수수 박사



북한을 돕는 옥수수 연구사업

북한을 돕는 옥수수 연구사업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3-09-05



김순권 옥수수 박사
사진-국제옥수수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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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남한에서도 예전에 쌀이 귀하던 때 주민들이 즐겨먹던 음식중의 하나가 옥수수였죠. 8월 중순이나 하순까지 옥수수가 여물면 차지고 달콤한 맛 때문에 어린 시절에 먹던 맛을 잊지 못하는데요, 지금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북한에서는 살 깎기라고 하데요, 그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간식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굶주림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는 구황작물로 중요한 식량인데요,

cut: 북한에는 북한동포 70%가 주 식량이 옥수수입니다. 강냉이라고 하죠.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인 김순권 박사의 말이었는데요, 오늘 여성시대에서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옥수수 연구사업이 북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국에서는 전 세계 옥수수의 4분의1을 재배하고 있다는데요, 김순권 옥수수 박사는 미국 유학시절에 배운 하이브리드, 교잡종 옥수수를 한국의 강원도에서 재배해 성공을 거두자 북한은 물론 인도,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전파 했는데 가장 성공적으로 잘되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고 말합니다.

김: 중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는 데는 우리 예전의 고구려 땅 동북삼성에 완전히 80%의 국토가 옥수수로 덮여있습니다. 북경에서 할 빈까지 가면 양쪽이 옥수수 밖에 안보입니다.

농가에서 적은 땅에서도 옥수수를 재배하지만 대량의 옥수수 밭은 아직 기계화가 되어 있지 못해 일일이 손작업을 하는 형편이라는군요. 해마다 중국의 옥수수 농사가 성공하는지 실패하는지에 따라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다 옥수수를 다른 곳에 이용하고 있어 식량난이 더 심화 되고 있다고 김 박사는 지적합니다.

김: 중국 옥수수가 잘되느냐 못되느냐에 따라서 세계의 식량위기, 기후변화 이런 것과 상당히 관계가 있는데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에서 한 9억 톤을 생산하는데 알맹이 1억 톤을 가지고 바이오 에타놀이라고 이것을 뽑아서 자동차 휘발유하고 섞죠.그러면서 세계 곡물 파동이 온 것입니다. 식량파동, 사료파동....

옥수수 곡물에서 추출한 당을 가지고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데 농축한 증류 에탄올을 자동차의 연료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또 언제 곡물 파동이 몰아닥칠지 몰라 세계적으로 옥수수를 많이 재배하면서도 옥수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의 옥수수 작황이 좋은 편이라고 전합니다.

김: 중국 13억 5천만의 인구가 자기들도 모자라는데 그런데 중국의 금년 옥수수는 잘 되었어요. 지금 상태로는, 작년에는 잘 되었는데 나중에 태풍이 와서 많이 쓸어 지고 병이 나서 수량이 감소되었어요. 미국은 올해 상당히 가물어서 문제가 되었고 중국은 지금 상당히 좋습니다.

그는 이어 지난 2008년부터 중국에서 옥수수종자 회사를 만들어 중국 내 2천여 개에 이르는 종자회사와 경쟁을 하고 있다는데요, 성과가 아주 좋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름동안에는 동북삼성인 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에서 연구하고 겨울에는 홍콩 밑에 있는 해남도 라고 그 섬이 미국의 하와이 하고 비슷합니다. 내가 하와이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겨울동안 옥수수 육종하기가 중국 섬 남단이 하와이 같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종자회사를 만들어서 거대한 중국종자 시장을 개척하며 2년 동안 하고 있는데 연구 성과가 좋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옥수수를 생산하는 미국에서는 옥수수 대를 그냥 버리는데 중국에서는 한국의 기업 포스코 지원으로 버려지는 옥수수대와 잎으로 바이오 에타놀을 추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 지금 포스코가 옥수숫대, 알맹이 말고 옥수숫대는 미국에서는 기계로 수확하기 때문에 땅에 버리는데 중국은 일일이 사람이 손으로 낫을 가지고 베어 내어 가축사료로 한다든가 땔감으로 한다든가 중국농촌의 밥하는 나무땔감이 전부 옥수숫대입니다. 옥수숫대로 바이오에타놀을 뽑는것 알맹이가 아니고 줄기에서 에타놀이 알맹이에서처럼 많이 나오는 그런 품종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옥수수 알곡은 식용이나 사료로 이용하고 그 부산물을 가지고 바이오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어 식량문제와 기후변화를 동시해 해결 하면서 옥수수로도 한류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저는 지금 45년째 옥수수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동남아등 한 20여 개국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동 대학교에서 월드뱅크와 포스코, 그리고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돕고 전 세계에 옥수수로 한류를 일으키고 옥수수 한 개가 세계의 식량위기와 기후 변화를 차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옥수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에타놀 연구는 우리가 전 세계에서 제일 앞서 있습니다. 아무도 못 따라 오도록 달려가고 있는 거죠.

옥수수 알갱이로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 에타놀을 개발 하게 되면 식량난을 초래하기 때문에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연구가 시작되었는데요, 2009년부터 한국에서 새로운 원천 기술을 개발해 국제특허를 받기위해 출원중입니다. 이 바이오 에타놀이 국제특허를 받게 되면 국제적으로 원천 기술을 선점할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전합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찰옥수수가 중국에서 성공해 중국에서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중국도 예전과 달리 경제력이 높아져 맛있는 옥수수를 찾는 시람 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낙관합니다.

김: 찰옥수수가 중국에서도 대대적으로 성공해서 중국의 13억 인구한테 찰옥수수 팔게됩니다. 중국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큰 것 맛이 없어도 싼 것을 좋아합니다. 질이 좋은 찰옥수수를 중국 13억 인구가 한 개씩만 먹어도 상당한 판매를 할 수 있죠. 이런 찰옥수수, 단 사탕옥수수에 관한 연구는 우리가 동북 삼성에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와서 앞으로 종자를 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옥수수재배 면적은 미국과 비슷한데 생산량은 미국의 65%정도입니다. 가능한 90% 정도의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얼마 전에도 길림성 정부에서 저한테 요청을 했습니다. 제가 가서 생산량을 늘리는 세미나도 해주고.... 중국이 옥수수가 잘되어야 세계의 식량파동 기후변화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북한에 옥수수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것은 중국 정부가 북한 정부를 통제하기 위한 전략적인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김: 중국은 완전히 북한을 컨트롤 하는 것이 옥수수를 가지고 컨트롤 하려고 옥수수 하이브리드라는 새로 나오고 좋은 것은 절대 안줍니다. 옥수수를 가지고 북한을 통제 하는 정책을 쓰기 때문에 우리입장은 아무래도 우리 동포니까 가능한 좋은 것으로 북한에 주려고 합니다.

김 박사는 그러기 위해서 동북삼성에서 그 기후와 땅에 맞는 옥수수 종자 개발 등 연구를 하면서 북한을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북한이 계속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우리가 중국을 통해서 연구 하는 것 가능한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는 북한 학자 6명이 일주일 동안 나와서 저하고 같이 동북삼성의 우리 시험장에서 일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학자들이 오면 중국의 시험장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종자회사도 안보여주죠 그래서 우리가 북한의 학자들이 옥수수를 배워 자기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되죠.

이미 북한에는 김순권 박사가 50여 차례가 넘는 방북을 통해 북한 토양과 기후에 맞는 옥수수를 재배해 잘 자라고 있다는데요,

김: 빨리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옥수수 연구를 더하고.... 북한 전역의 한 3분의 1이 우리와 공동으로 만든 옥수수 우리의 수원 19호가 북한에서는 강냉이 19호라고 만들어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5만종을 만들어 12개를 골라 협동농장에 보급하고 있죠.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일부지역에서는 옥수수를 갉아 먹는 대벌레가 창궐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강냉이 농사를 망친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김: 옥수수의 중요도는 북한이 엄청나게 잘 이해를 하고잘 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옥수수가 잘되어야 식량이 해결됩니다. 옥수수가 잘되느냐 못되느냐에 따라 우리 동포들의 굶주림이 결정되는 거죠.

김순권 박사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된다면 북한에서 다 하지 못한 옥수수 연구 사업을 계속 펼칠 것이라고 전합니다.

김: 중국에 있으면서 한여름에는 새벽 4시에 옥수수 밭에 나가죠. 해가 뜨기 전에 나가는데 북한에 있을 때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어요. 옥수수 연구를 중국의 동북삼성에서 하는 것도 북한을 돕기 위한 하나의 큰 목적입니다.

여성시대 RFA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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