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8, 2019

우리민족서로돕기 "정부차원 대북지원 재개하라" - 통일뉴스

우리민족서로돕기 "정부차원 대북지원 재개하라" - 통일뉴스







우리민족서로돕기 "정부차원 대북지원 재개하라"창립 15주년 맞아 후원의 밤 열어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승인 2011.11.29 23:57:42






남북 민간교류의 맏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공동대표 영담, 윤여두, 인명진 등)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29일 오후 서울 대흥동 서강대학교 곤자가컨벤션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15주년 기념 '다시날자 열다섯 우리민족' 후원의 밤이 열렸다.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9일 오후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창립 15주년 후원의 밤을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최완규 상임공동대표(오른쪽)와 이예정 부장이 호소문을 읽는 장면.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우리의 다짐과 호소'를 발표, 정부의 대북 민간지원 활동 정상화와 정부의 대북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활동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며 "지난 세월 민간단체들은 남북관계의 부침과 큰 상관없이 대북지원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민간의 이러한 활동은 남과 북의 적대감을 녹여내고 신뢰를 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정부의 '5.24조치'로 가로막힌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는 민간의 대북지원 활동이 민족화해의 초석을 놓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민간단체가 스스로의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판단에 따라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차원의 대북지원을 재개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권 출범 당시 우리 정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주의와 동포애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원칙을 되새겨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현 시기 남북 간의 최대 과제는 신뢰구축"이라며 "정부는 정부차원의 인도 지원이 북한 동포들의 생명을 살림과 동시에 남북 간의 신뢰구축을 위한 중요한 자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으며 이는 그 어떤 정치적 이유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 "15년 전 국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북한 동포돕기운동이 민족화해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듯이 다시금 대북지원 운동에 불을 지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후원의 밤에서 축사를 한 인사들은 대부분 정부의 대북지원 재개를 강조했다.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축사에서 "남북관계가 날씨마냥 흐리고 어려운데 다시 날자는 결의를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이 된다"며 "어려운 상황임을 알기에 감동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덕룡 의장은 "우물안 개구리마냥 근시안이 되어서 풀어야할 남북관계를 풀지 못하는 상황인데 우물을 나와야 멀리 보고 높이 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는 날기는 고사하고 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현 남북관계를 비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할 일도 없는데 왜 모였느냐. 도우려고 해도 도울 길이 없다"며 "지금 정부가 답답한 것이 북한을 옥죄서 쓰러뜨리려고 하지 북한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못한다. 북한을 바꾸겠다는 것은 북한 사람들이 살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의식변화를 가져오고 의식변화가 남북교류협력 수준을 높게 하고 사회가 바뀌면 사회변화가 곧바로 북한 정권자체 내의 자세변화도 가져온다"면서 일각의 '북한 붕괴론'을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각 분야에서 조금씩 교류의 폭을 넓히고 접촉면을 넓히면 남북관계가 그야말로 연착륙으로 간다"며 "우리가 북한 정부 붕괴시킨다고 북한 주민들 다 굶어죽이고 굶어죽을 지경이 되서 폭동이 일어난다. 그래서 통일이 된다고 가정하자 거기서 무엇을 얻을 것이냐"면서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 인명진 상임공동대표는 "언젠가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인명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는 감사말씀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사실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며 "날씨가 추워서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그러나 겨울이 언제까지 가겠는가. 언젠가 봄이 오고 날이 풀리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명진 대표는 "우리는 꽉 막힌 길을 뚫어보려고 노력했다. 가느다란 남북의 소통의 끈, 신뢰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이와 같은 우리 노력과 뜻이 남북의 협력과 발전을 이뤄 북녘 동포들과 더불어서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 이날 북녘 수해돕기에 동참한 단체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사진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감사패를 수여받는 장면.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15주년 후원의 밤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펼친 북녘 수해지원을 위한 운동에 동참한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갈릴리교회',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룡천지원 익산시민모임', '이제석 광고연구소'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소망재활원 천사들의 하모니 노래공연, 전진희 무용단의 부채춤, 방승환 전통타악연구소 사물놀이팀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각계 인사가 후원한 물품을 선물하는 행운권 추첨 시간도 열렸다.

이날 후원의 밤은 방송인 정재환 씨의 사회로 정의화 국회 부의장, 이용선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영수 서강대학교 부총장, 박원철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 박남수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등 4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이날 후원의 밤에는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4백여명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방승환 전통타악연구소 사물놀이팀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 이날 후원의 밤에는 각계 인사들이 후원한 물품을 선물하는 행운권 추첨이 열렸다. 사진은 영담 상임공동대표가 행운권을 추첨하는 모습.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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