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5, 2019
통일부 “타미플루 전달날짜 최종 조율중…유엔사와도 협의”
통일부 “타미플루 전달날짜 최종 조율중…유엔사와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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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타미플루 전달날짜 최종 조율중…유엔사와도 협의”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9-01-30
지난 2009년 한국정부가 보낸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이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개성에 도착, 북한 트럭에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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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통일부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할 날짜를 북한측과 최종 조율 중이며 유엔군사령부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가 30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할 날짜를 북한측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유엔군사령부와도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준비를 마치고 타미플루의 대북 전달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지금 유엔사하고도 협의 중에 있고요. 북측하고도 최종적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 타미플루를 전달하려면 군사분계선(MDL) 통행 계획을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해야 합니다.
군사분계선 통행계획은 48시간 전에 유엔사에 통보해야 하지만 한국 정부는 시한을 넘겨도 가능하도록 유엔사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말 미국과 타미플루를 비롯해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를 북한에 전달한다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타미플루 운송수단의 제재 관련성 등을 놓고 한미 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일정이 지연됐습니다.
이날 한국의 해양수산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말 실시한 남북 공동수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강하구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해도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용석 국립해양조사원장: 남북 각 10명으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이 한국 선박 총 6척에 승선하여 강화군 말도에서 파주시 만우리까지 약 70㎞ 해역을 500m 간격의 개략적 수로 측량과 조석 관측을 시행하였고..
한국 국방부는 이날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 군사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이번에 제작한 해도를 전달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한국측은 한강하구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남북 공동수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제작한 한강하구 해도와 조사결과 보고서 등을 북한측에 전달했으며 양측 공동수로 조사단장들에 의한 서명식도 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 군사당국은 또한 한강하구 민간선박 자유항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도 협의했습니다.
또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민간선박의 한강하구 자유항행을 시범적으로 허용하고 선박 항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남북 공동이용수역 해도는 축척 1:6만으로 제작됐으며 공동이용수역의 수심과 해안선, 암초 위치 등이 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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