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6, 2019

07 옥수수박사, 수퍼 옥수수 개발

옥수수박사, 수퍼 옥수수 개발

옥수수박사, 수퍼 옥수수 개발

200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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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희 bonnyj@rfa.org

기존 옥수수 품종보다 두 배 가량 수확량을 보이는 일명 ‘수퍼 옥수수’가 나왔습니다. 농약도 필요 없고 재배가 쉬어 북한에서도 경작하기 좋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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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박사’로 더 유명한 경북대학교 김순권 교수는 기존 사료용 옥수수보다 두 배 이상의 수확량을 올리는 수퍼 옥수수 2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경대 사이리지 1호와 2호로 불립니다. 남과 북에서 동시에 재배한 결과, 지난 30년간 남측 농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받으며 재배돼 온 옥수수 품종인 수원 19호보다 50% 이상 많은 수확량을 냈습니다. 수입 미국 종과 비교해서도 20-30% 이상 수확량이 많았습니다. 김순권 교수입니다.

김순권: (수퍼 옥수수는)남쪽에서는 가축사료용으로도 하는데. 양이 많이 나옵니다. 식물 채 면으로서는 두 배가 되고, 알맹이는 한 30%가 가량 크고. 식물 채가 상당히 큽니다. 2000년도부터 선발이 돼 계속 주시를 해 왔는데, 금년에 남쪽에서 뿐 아니라 북쪽에서도 아주 잘 됐어요.

새로 개발된 수퍼 옥수수는 사료용이지만,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주로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북한 주민들, 특히 취약계층은 비싼 쌀보다는 옥수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순권 교수는 수퍼 옥수수가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북한당국은 이미 김순권 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옥수수재단 측에 수퍼 옥수수 품종에 대한 동계 종자 증식을 요청해 놨습니다.

김순권: 획기적으로 증산이 될 겁니다. 북한에서도 대대적으로 옥수수 증산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옥수수가 제일의 식량이죠. 인민 식량의 70%가 옥수수죠.

수퍼 옥수수는 농약 없이 재배가 가능하고, 어떤 토양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땅이 부족해 산을 깎아 농사를 짓는 북한에서도 잘 자랍니다. 김순권 교수입니다.

김순권: 북한의 중간지점에서 남쪽으로 올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개성, 해주가 좋습니다. 북한의 경사지에서도 아주 잘 될 거구요. 북한은 전반적으로 비료를 적게 주는 데 그 땅에서도 아주 잘될 수 있는 겁니다.

옥수수는 쌀에 비해 같은 면적당 수확량이 높습니다. 재배도 쌀에 비해 수월하고, 토양 적응력도 뛰어납니다. 김순권 교수는 따라서 쌀 보다는 북한에 맞는 옥수수 품종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 북한 식량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순권: 양이 쌀보다 훨씬 많이 나오죠. 옥수수가 훨씬 더 건강식품이죠. 북한 동포들이 (배고픔을)견뎌 내는 것은 옥수수를 먹기 때문입니다. 쌀만 먹었다면 훨씬 희생이 컸죠. 북한은 비교적 온도가 낮아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옥수수 재배가 훨씬 유리합니다.

‘옥수수 박사’ 김순권 교수는 대북지원단체인 국제옥수수재단의 이사장직을 겸하면서, 1998년부터 북한 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우량 옥수수 종자 개발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또한 북한의 협동농장과 인연을 맺어 옥수수 종자와 비료 등을 매년 지원해 왔습니다.
© 2007 Radio Fre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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