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5, 2019
16 “북, 지원 모니터링 여건 개선돼”
“북, 지원 모니터링 여건 개선돼”
“북, 지원 모니터링 여건 개선돼”
워싱턴-정아름 junga@rfa.org
2016-03-02
쉘터박스가 지원한 텐트에 거주하는 북한 수해지역 아이들과 앤드루 에번스 지원국장
사진-쉘터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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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민간단체 쉘터박스(ShelterBox)가 북한에 텐트, 즉 임시천막을 지원하고 이의 분배를 감시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하고 최근 돌아왔습니다. 북한 내 지원 감시 접근성은 여전히 떨어지지만, 모니터링 여건이 조금이나마 향상됐다는 설명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쉘터박스는 3일 북한의 황해남도의 평촌, 황해북도의 은파구, 함경북도의 길주군, 그리고 함경남도의 금야 군에 지원 모니터링, 즉 분배 감시를 하고 지난 2월 초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직접 모니터링 방문을 이끈 쉘터박스의 데이브 레이 사업 운영 담당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에서 지원품이 정확히 분배되고 잘 이용되고 있는 지 모니터링, 즉 감시하는 것은 특이하면서도 도전적인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2012년부터 지원 감시를 다녀본 레이 사업 운영 담당관은 “이전에 비해 (모니터링) 여건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분배 감시에 대한) 접근성과 북한 특유의 지원 수혜 방식에서 오는 문화차를 대북 지원에 있어서의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즉, 지원을 받는 지역의 지방 정부 관료나 담당관 등이 지원 기구에 더욱 협조적 이어졌으며, 수혜 상황이라던 가 수혜 결과와 영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있는 등 개선된 바들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번 모니터링 방문은 나선도 거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으며, 날짜도 북한 당국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쉘터 박스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 가뭄과 홍수로 고생한 북한 수재민들이 추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겨울 한파용 ‘특수 단열 텐트’를 제작해 제공했으며, 난로, 담요 등도 제공했습니다. 이번 지원의 총 예산은 미화로 38만 달러로 영국 정부를 비롯해 유럽 국가와 개인 기부자의 모금으로 이뤄졌습니다.
쉘터 박스: 북한의 수재민들이 한파에 견딜 수 있는 텐트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북한의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특별히 두 겹으로 된 겨울 한파용 ‘특수 단열 텐트’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텐트의 밑바닥도 특수 단열재가 깔려 있어 땅으로부터 오는 한기를 막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9월 쉘터 박스에 영국 주재 대사관을 통해 홍수로 북한 주민들이 집을 잃는 등 피해가 크다며 수해 복구 지원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영국에 위치한 해외 개발 연구소(ODI: Overseas Development Institute)는 지난 2월 ‘북한의 기근’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북한은 국제사회 원조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비협조, 불투명성, 그리고 지원 전용 등 원조를 어렵게 하는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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