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8, 2025

북한 부패지수 100점 만점에 15점 '최하위권' <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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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부패지수 100점 만점에 15점 '최하위권'
국제투명성기구 '2024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발표


기자명박애리 기자
입력 2025.02.13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사진출처=Transparency International)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북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7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패인식지수는 국가별 청렴도 인식에 관한 순위로, 공무원과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해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정도를 국제 비교한 것이다.

100점 만점에 15점을 받은 북한의 점수는 전년보다 2점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31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TI는 "유혈 분쟁을 겪는 나라들 혹은 권위주의 국가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다"며 "시민적, 정치적 자유가 잘 보호된 나라들이 일반적으로 부패를 잘 통제한다. 부패와의 전쟁에서 표현과 결사의 근본적인 자유가 핵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니카라과, 예멘, 리비아, 에리트레아, 적도기니, 시리아, 베네수엘라, 소말리아, 남수단 등 대부분 내전이나 분쟁을 겪는 나라들이다.

반면 가장 청렴한 국가로는 7년 연속 덴마크(90점)가 선정됐다. 
핀란드(88점)와 싱가포르(84점), 
뉴질랜드(83점), 룩셈부르크·노르웨이·스위스(81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보다 1점 오른 64점을 기록하며 180개국 중 30위에 올랐다. 
부패인식지수 점수 평가 체계가 바뀐 2012년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22점으로 154위를 차지했고, 미국(65점)은 28위, 일본(71점)은 20위, 중국(43점)은 7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애리 기자 arpark@goodtv.co.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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