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20

[07 북한 장애인 특집 (3) - 체육을 통한 장애인 인권개선



북한 장애인 특집 (3) - 체육을 통한 장애인 인권개선



북한 장애인 특집 (3) - 체육을 통한 장애인 인권개선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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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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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을 통해 북한 장애인을 위한 남북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도 국제 장애인 운동 경기에 관심을 보이면서 앞으로 북한 장애인 정책 변화에 희망을 갖게 합니다. RFA 특별보도 세 번째 시간인데요, 체육 교류와 그 밖의 지원활동으로 보는 북한 장애인의 희망을 보도합니다.

지난 5월 일주일간 평양을 방문한 대한 장애인 체육회 장향숙 회장과 최경식 사무총장은 장애인 체육대회를 통한 남북교류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부터 북한측과 접촉한 대한 장애인 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남북교류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 장애인 체육회 최경식 사무총장은 북한 장애인의 인권 향상 노력을 위해서 국제체육대회 참가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경식: 북한 장애인들의 인권이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여러 가지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장애인 체육을 위한 국제대회의 참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장애인 체육대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월 중국 광주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 캄보디아에서 이 달 24일부터 시작되는 장애인 배구대회 참관 등 국제 장애인 경기대회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조선 장애자 보호 연맹은 올해 장애자 체육 위원회를 설립하고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 참가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행보에 최경식 사무총장은 북한의 장애인 정책이 개선될 수 있는 시작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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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북쪽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은 긍정적으로 봐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 그동안 장애인에 대해서 인정조차 하지 않았던 사회에서 "장애인이 있다", 그래서 보호연맹을 만들었고, 그것이 다소 국제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정책일지언정, 실질적으로 일부라도 그런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기본적인 제도가 구축돼 나가고 있다 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2003년 채택된 북한 장애자보호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 처럼 북한 장애자 보호연맹이나 체육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최경식 사무총장은 북한 장애인의 권리 향상의 해결책으로 장애인 국제경기 참석을 제시했습니다.

최경식: 1988년 장애인 올림픽을 개최한 이후로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적 전반적인 수준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북쪽에서도 장애인들의 인권이라든지 복지라든지 향상시키기 위해서 건강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든지 장애인 체육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건강유지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인식 개선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 봅니다. 2003년부터 꾸준히 북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세계 밀알 연합회도 내년에 개교하는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안에 재활의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함경북도 청진을 비롯해 신의주와 남포, 사리원, 혜주, 원산과 개성 등 13개 지역에 장애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동체 설립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북한 장애인 복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는 장애자의 인격을 존중하며 그의 권리와 자유 이익을 똑같이 보장한다는 북한 장애자 보호법의 조항처럼 장애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활발한 장애인 교류 국제사회와 민간단체의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호응으로 북한 장애인의 복지개선과 인권향상을 기대해 봅니다.


정택정 (새계밀알연합회 부회장): 어떤 장애를 가졌다는 것은 어느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을 가졌다는 것이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인보다 뛰어난 부분도 있죠. 어떤 인격적인 존중의 대상, 같은 동등한 입장에서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나 개개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인권을 존중한다면 약한 사람들,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이든 더 배려하고 도움을 줘야 하고.... 그런 분이 사랑의 대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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