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20

[08 북한, 장애인 시각 변화보여



북한, 장애인 시각 변화보여



북한, 장애인 시각 변화보여

2008-02-18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장애인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인식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북한은 아무 거부감 없이 드러내 놓고 장애인들을 위한 도움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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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icapped Accessible sign PHOTO courtesy of wikipedia

북한 평양 거리 에서는 장애인들을 볼 수도 없고 더구나 만날 수도 없다는 얘기는 꾸준히 전해져 왔습니다. 사실 북한은 장애인들을 단지 보이기 부끄러운 존재로 여겨 왔었다고 해마다 북한에 휠체어를 보급하고 있는 미국 로스엔젤스의 샬롬 장애인 선교회의 김 혜영 전도사는 말 합니다.

나와 다니는 사람도 없고 하니까 처음에는 휠체어 보낸다니까 큰 생선을 보내는줄 알았대요. 이정도로 무지한 그곳에 저희가 휠체어를 보냄으로 북한이 지금 변하고 있죠.

김 혜영 전도사가 북한을 방문 했을 때만 해도 장애인들은 직접 만나 정말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직접 듣고 싶었으나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전합니다.

가서 보니까 자기들이 휠체어를 나무로 만들어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때는 멀리서 자기네가 휠체어 타고 가는 것은 보았는데 자기네 치부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그 의식이 변하고 있어요.

김 전도사는 그러나 장애인들 돕는 꾸준한 활동으로 북한이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면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인사역과 함께 북한 땅에 장애인 재활센터가 생기고 있어요. 등대 선교회와 같이 하고 있는데 그쪽(북한)에서 재활센터를 지으면 등대 선교회에서 재건축을 하고 그곳에 우리가 필요한 것 즉 운동기구 등을 보내드리고 있어요.


샬롬 선교회 대표인 박 모세 목사는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매년 북한에 휠체어를 비롯한 목발 지팡이 등도 보내고 있다며 지금까지 북한에 휠체어 550여 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북한은 가서 확인할 수 없고 해외동포 원호위원회를 통해서 가는데 조선 장애자 연합회 간부들의 얘기를 믿고 그분들은 병원에 반 보내고 반은 장애인 시설에 간다고 얘기하는데 언젠가는 보여줄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열악하고 그래서 그런지 장애인 시설을 오픈을 안 하죠.

박 모세 대표는 북한에 조선 장애인 연합회 측은 휠체어 보급에 굉장히 호의적 이라며 해마다 북한 측이 필요로 하는 양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라에서 할 수 없는 그런 사회복지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보내는 것은 그분들이 거부감 없이 받고 있어요. 또 요청이 올 것입니다 조만간에....

올해 지원 량은 아직 요청을 해 오지 않은 상태로 북측이 요청하는 대로 원하는 종류와 분량을 지원 할 것이라고 박모세 대표는 전합니다.

그동안 휠체어만 보냈더니 휠체어 보다 목발이나 맹인지팡이, 워커 같은 것도 보내달라고 하고... 하반신 장애인들 소아마비건 교통사고건 군대의 총기사고건 상체를 쓰는 이들이 손 자전거라고 휠체어와 자전거가 합쳐진 것 삼륜차처럼 팔로 돌리면 가는 거예요 다리를 못 써도... 그것을 보내기도 했죠.

박모세 대표는 샬롬 장애인 선교회는 올해도 곧 북한으로부터 요청이 올 것에 대비해 기금 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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