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20

17 북 장애자 대표, 내주 유엔회의 참석 위해 방미



북 장애자 대표, 내주 유엔회의 참석 위해 방미



북 장애자 대표, 내주 유엔회의 참석 위해 방미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7-06-05



김문철 북한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위원장(가운데)이 2016 리우패럴림픽 선수촌 내 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선수촌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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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장애인 권리 협약 당사국 회의에 북한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며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와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장애인 권리 협약 당사국 회의에 북한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최근 방북한 미국 민간구호단체인 킨슬러재단 대표가 밝혔습니다.

신영순 킨슬러재단 대표: 장애인 권리협약 당사국 회의에 북한의 김문철 위원장이 참석해요.

신대표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를 인정하는 국제협약인 장애인권리협약(CRPD)을 비준한 이후 첫 회의 참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2013년 7월 협약에 서명했으며 3년 4개월 만에 최고인민회의에서 협약을 정식으로 비준했습니다.

북한이 가입하거나 비준한 주요 국제조약의 다섯 번째입니다.

북한은 1981년 경제적ㆍ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가입한 이후 같은
해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1990년 아동권리협약, 2001년 여성차별철폐협약에 가입한 바 있습니다.

신 대표는 북한 장애 체육인들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참가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영순 대표: 평창 장애인동계올림픽에 휠체어 스키 등의 종목에 북한 장애인 선수가 출전하는 문제를 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협의 중입니다.

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올림픽 초청장을 받을 것이라고 신 대표는 전망했습니다.

신 대표는 북한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회원으로 가입해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2012년 런던장애인하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했고 지난해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도 북한 장애인 선수가 출전했지만 동계올림픽에는 아직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신 대표는 북한 장애인 선수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확정된다면 대표단과 함께 육로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장애인 동계올림픽 대회는 동계올림픽이 폐막한 후 보름 후인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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