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1, 2020

북 장애축구, 호주서 첫 국제경기

북 장애축구, 호주서 첫 국제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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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애축구, 호주서 첫 국제경기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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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청각장애 축구단의 사상 첫 국제경기였던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가 지난 13일 수도 시드니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4대 1 오스트레일리아가 승리했지만 경기 결과 보다는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에게 북한을 소개하고 북한 장애인 지원을 위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장이었다고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관계자들이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세이모어 국제협력 국장: 몇 달 동안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와 북한 당국과의 협의 끝에 양국 장애인 축구단의 친선 경기가 성사되어 기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한 장애인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두 나라 장애인의 교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경기가 열렸던 장소는 2000년 제27회 하계올림픽의 주요 행사가 열린 시드니 올림픽 공원의 경기장이었습니다.

남과 북의 선수단이 개회식과 폐회식에 손을 잡고 동시 입장을 하며 전세계에 감동을 줬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청각장애 축구단의 세이모어 국제사업 국장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한인을 포함해 3천 여명의 시드니 시민들이 이날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한국 고유의 악기로 단체 응원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한 북한 청각장애 축구단은 감독과 선수들 모두 16명입니다.

세이모어 국장은 북한 선수들이 시드니의 주요 시설 방문과 한인사회에서 마련한 만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후 이번 주에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으로 돌아간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청각장애 축구단의 방문 비용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한인 기업인들의 기부와 경기 입장 수입으로 충당됐다고 세이모어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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